트럼프, '핵심 주' 플로리다서 접전…조지아·오하이오는 거의 동률
2016년 여론조사 헛발질 의식…바이든 "끝난 게 아냐"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주요 격전지를 두고 누구도 마음을 놓지 못할 승부를 펼치고 있다.
◇트럼프 '핵심 승부 주' 플로리다, 1.8%P 차이 접전
미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기준 바이든 후보는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에서 49.0% 대 47.2%로 불과 1.8%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48.6% 대 47.4%로 접전 끝에 이긴 지역이다. 29명의 선거인단이 이 지역에 걸려 있다.
텍사스에선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48.6% 대 45.4%로 3.2%포인트를 앞서고 있다. 이 지역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를 52.2% 대 43.2%로 대파한 지역이다. 선거인단은 38명이다.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반드시 승기를 잡아야 할 '핵심 승부 주'로 꼽힌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 주소지가 있는 곳이고, 텍사스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다.
지난 19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승리 경우의 수 64가지 중 91%가 플로리다에서의 승리를 전제한다. 아울러 같은 분석에서 텍사스는 트럼프 대통령 승리 경우의 수 98%에 포함됐다.
2016년과 달리 플로리다에선 접전이지만 바이든 후보에게 뒤지고, 텍사스에선 4년 전에 비해 지지율 격차가 부쩍 좁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 지역에서의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핵심 승부 주' 플로리다, 1.8%P 차이 접전
미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기준 바이든 후보는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에서 49.0% 대 47.2%로 불과 1.8%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48.6% 대 47.4%로 접전 끝에 이긴 지역이다. 29명의 선거인단이 이 지역에 걸려 있다.
텍사스에선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48.6% 대 45.4%로 3.2%포인트를 앞서고 있다. 이 지역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를 52.2% 대 43.2%로 대파한 지역이다. 선거인단은 38명이다.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반드시 승기를 잡아야 할 '핵심 승부 주'로 꼽힌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 주소지가 있는 곳이고, 텍사스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다.
지난 19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승리 경우의 수 64가지 중 91%가 플로리다에서의 승리를 전제한다. 아울러 같은 분석에서 텍사스는 트럼프 대통령 승리 경우의 수 98%에 포함됐다.
2016년과 달리 플로리다에선 접전이지만 바이든 후보에게 뒤지고, 텍사스에선 4년 전에 비해 지지율 격차가 부쩍 좁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 지역에서의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2016년 '트럼프 대승' 조지아·오하이오, 1%P 미만 초박빙
역시 격전지로 평가되는 조지아에선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더 좁다. 트럼프 대통령이 47.2%로, 46.8%인 바이든 후보를 불과 0.4%포인트 차로 앞서는 모습이다.
조지아 역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지역으로, 16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당시 두 후보 득표율은 50.4% 대 45.3%로 5% 이상 차이가 났다.
아울러 오하이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46.8% 대 46.2%로 바이든 후보를 불과 0.6%P 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있다. 이 지역 선거인단 수는 18명이다.
조지아와 오하이오 모두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를 각각 5.1%P, 8.1%P 차로 대파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의 초박빙 양상 역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긴장해야 할 부분이다.
이 외에 역시 격전지로 평가되는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바이든 후보가 평균 지지율 48.8%로 47.6%인 트럼프 대통령을 1.2%P 차로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이 지역에서 3.6%P 차로 이겼다.
◇일견 '승기' 잡은 듯한 바이든…"낙관 안 해"
역시 격전지로 평가되는 조지아에선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더 좁다. 트럼프 대통령이 47.2%로, 46.8%인 바이든 후보를 불과 0.4%포인트 차로 앞서는 모습이다.
조지아 역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지역으로, 16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당시 두 후보 득표율은 50.4% 대 45.3%로 5% 이상 차이가 났다.
아울러 오하이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46.8% 대 46.2%로 바이든 후보를 불과 0.6%P 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있다. 이 지역 선거인단 수는 18명이다.
조지아와 오하이오 모두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를 각각 5.1%P, 8.1%P 차로 대파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의 초박빙 양상 역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긴장해야 할 부분이다.
이 외에 역시 격전지로 평가되는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바이든 후보가 평균 지지율 48.8%로 47.6%인 트럼프 대통령을 1.2%P 차로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이 지역에서 3.6%P 차로 이겼다.
◇일견 '승기' 잡은 듯한 바이든…"낙관 안 해"
이런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일단 11월 대선에선 바이든 후보에게 승기가 기운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우호적 여론조사 끝에 클린턴 후보가 패배한 만큼, 바이든 후보와 민주당은 긴장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
바이든 후보는 이와 관련, 전날인 25일 CBS '60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승기를 잡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이다. 승리의 종이 울릴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꾸준히 우편 투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타계 이후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 후임 지명을 서두른 이유도 바로 '대선 불복'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많았다.
미 상원은 26일(현지시간) 오후 전체 회의를 통해 찬성 52표 대 반대 48표로 배럿 판사 인준안을 통과시킨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이 다가오며 주요 격전지에서 '폭풍 유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유세를 재개한 그는 이날은 주요 격전지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앨런타운, 리티츠, 존스타운, 마틴즈버그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27일에는 오전부터 백악관을 떠나 미시간과 위스콘신, 네브래스카를 돌며 강행군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유세 과정에서 자신보다 비교적 소폭 행보를 펼치는 바이든 후보를 향해 "에너지가 적다", "사람이 안 온다" 등 공세 발언을 퍼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바이든 후보는 이와 관련, 전날인 25일 CBS '60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승기를 잡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이다. 승리의 종이 울릴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꾸준히 우편 투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타계 이후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 후임 지명을 서두른 이유도 바로 '대선 불복'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많았다.
미 상원은 26일(현지시간) 오후 전체 회의를 통해 찬성 52표 대 반대 48표로 배럿 판사 인준안을 통과시킨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이 다가오며 주요 격전지에서 '폭풍 유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유세를 재개한 그는 이날은 주요 격전지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앨런타운, 리티츠, 존스타운, 마틴즈버그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27일에는 오전부터 백악관을 떠나 미시간과 위스콘신, 네브래스카를 돌며 강행군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유세 과정에서 자신보다 비교적 소폭 행보를 펼치는 바이든 후보를 향해 "에너지가 적다", "사람이 안 온다" 등 공세 발언을 퍼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