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이튿날인 26일 삼성 전·현직 사장단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노태문 사장, 한종희 사장, 김현석 사장은 굳은 표정으로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고동진 사장은 오후 1시50분께 도착해 오후 6시18분까지 4시간이 넘게 자리를 지켰다. 그는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참 큰 어른이신데 너무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조문을 다들 하시니까 회장님께서도 좋아하실거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노태문 사장과 한종희 사장은 오후 5시40분께 함께 빈소를 방문해 약 30분간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오전에도 삼성 전·현직 고위 임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첫 조문객인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오전 9시19분쯤 빈소에 도착했다. 이어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 등도 9시35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권오현 삼성 고문, 박학규 삼성 사장, 삼성전자 CEO 출신인 황창규 전 KT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