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문 형식 등 논의…"文 메시지 유가족 직접 전달"
文, 이건희 인연 없어…이재용과는 취임 후 교류 활발
취임 후 빈소 직접 찾은 사례는 제천 화재 등 4번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조화를 보낸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고 이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이건희 회장 빈소에 조화를 보낼 예정"이라며 "청와대에서는 노 실장과 이 수석이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의 별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유족들에게 직접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노 실장이 구두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조문 시점과 관련해 "유족과 협의하여 조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 빈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다. 협의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이후나 내일 중으로 빈소에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이 회장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와대도 조문 형식 논의 등을 비롯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기업 총수가 별세할 때마다 문 대통령은 조문 대신 자신 명의의 조화를 보내곤 했다. 대신 실장급 인사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는데, 보통 재계 인사의 경우 정책실장이 빈소를 찾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책실장 대신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이 가는 것으로 정해졌다. 일각에서는 '삼성 저격수'로 활동했던 김 실장을 대신해 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실장은 과거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단장으로 일하며 삼성그룹 지배구조와 순환출자 등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오면서 '재벌 저격수' 역할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메시지를 들고 빈소에 찾는 만큼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이 가는 것"이라며 "그 외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이건희 회장 빈소에 조화를 보낼 예정"이라며 "청와대에서는 노 실장과 이 수석이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의 별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유족들에게 직접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노 실장이 구두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조문 시점과 관련해 "유족과 협의하여 조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 빈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다. 협의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이후나 내일 중으로 빈소에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이 회장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와대도 조문 형식 논의 등을 비롯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기업 총수가 별세할 때마다 문 대통령은 조문 대신 자신 명의의 조화를 보내곤 했다. 대신 실장급 인사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는데, 보통 재계 인사의 경우 정책실장이 빈소를 찾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책실장 대신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이 가는 것으로 정해졌다. 일각에서는 '삼성 저격수'로 활동했던 김 실장을 대신해 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실장은 과거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단장으로 일하며 삼성그룹 지배구조와 순환출자 등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오면서 '재벌 저격수' 역할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메시지를 들고 빈소에 찾는 만큼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이 가는 것"이라며 "그 외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별세 당시에도 김 실장을 통해 "한일간 경제 가교 역할을 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해 12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도 김 실장이 찾았다. 김 실장은 "문 대통령께서 참여정부 시절 고인과 여러 인연을 언급하며 직접 명복을 빌었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5월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땐 장하성 전 정책실장을 통해 "정말 존경받는 재계의 큰 별이 가셔서 안타깝다"는 메시지를 냈다.
문 대통령과 이 회장 간 특별한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5월 이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면서 더욱 그랬다. 다만 2013년 이 회장 장모상 당시 의원이었던 문 대통령이 빈소에 찾아 추모한 적은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 회장을 대신해 총수 역할을 했던 이재용 부회장과는 활발히 교류했다. 2018년 7월 인도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평양 동행, 기업인과의 대화, 경제계 간담회 등 10여 차례 넘게 이 부회장을 만났다.
한편 문 대통령 취임 후 빈소에 찾은 사례는 4번이었다. 충북 제천 화재 피해자 빈소 방문(2017년 12월22일), 밀양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방문(2018년 1월 2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조문(2019년 1월 29일), 독도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2019년 12월 10일) 당시 직접 조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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