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단에 전폭적 지원
IOC 위원 활동하며 2018 평창 올림픽 유치에 기여하기도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생전 스포츠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이 회장은 한국의 스포츠 발전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서울사대부고 재학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던 이 회장은 1982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을 맡아 레슬링을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성장시켰다.
야구에도 관심이 많았던 이 회장은 1982년부터 2001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초대 구단주를 지내기도 했다. 라이온즈는 이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KBO리그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은 현재도 야구와 축구, 남녀 농구, 배구 등 프로 스포츠단을 비롯해 탁구, 레슬링, 배드민턴, 육상, 태권도 등 아마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1996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돼 국제스포츠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21년 동안 한국 스포츠는 물론 세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2017년 8월 IOC 위원직에서 물러났지만, 2017년 9월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도 이 회장의 스포츠 외교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단 평가다.
이 회장이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부터 2011년 남아공 더반 IOC 총회까지, 1년 6개월 동안 170일간의 해외 출장을 다니며 다른 국가의 IOC 위원들을 만나 평창 지지를 호소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2011년 7월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자 이 회장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로컬 스폰서로 나섰던 삼성은 1997년 톱 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 세계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태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도 했다.
스포츠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 회장은 1984년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 1986년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 1991년 IOC 올림픽훈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생전 스포츠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이 회장은 한국의 스포츠 발전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서울사대부고 재학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던 이 회장은 1982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을 맡아 레슬링을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성장시켰다.
야구에도 관심이 많았던 이 회장은 1982년부터 2001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초대 구단주를 지내기도 했다. 라이온즈는 이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KBO리그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은 현재도 야구와 축구, 남녀 농구, 배구 등 프로 스포츠단을 비롯해 탁구, 레슬링, 배드민턴, 육상, 태권도 등 아마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1996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돼 국제스포츠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21년 동안 한국 스포츠는 물론 세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2017년 8월 IOC 위원직에서 물러났지만, 2017년 9월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도 이 회장의 스포츠 외교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단 평가다.
이 회장이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부터 2011년 남아공 더반 IOC 총회까지, 1년 6개월 동안 170일간의 해외 출장을 다니며 다른 국가의 IOC 위원들을 만나 평창 지지를 호소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2011년 7월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자 이 회장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로컬 스폰서로 나섰던 삼성은 1997년 톱 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 세계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태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도 했다.
스포츠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 회장은 1984년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 1986년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 1991년 IOC 올림픽훈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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