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 수소충전소 준공…지자체·사업자·토지 소유주 협력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수소자동차 충전소를 확충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보조 사업으로 진행했던 전주 송천 수소충전소가 모습을 드러낸다.

환경부는 이달 26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서 송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송천충전소는 전주시에 처음으로 구축된 수소충전소이며, 전국에선 52번째다.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 토지 소유주는 송천충전소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토지 사용, 인허가, 설치 공사 전 과정에서 협력했다.

충전소의 하루 충전용량은 250㎏이다. 이는 버스 12대 또는 승용차 6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환경부는 그린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도심에 250기, 고속도로에 60기 등 총 310기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에 수소차 4194대를 보급했다. 이는 전 세계 국가 중 연간 보급 대수가 가장 많은 것이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둔화한 상황에서도 이미 전년도 보급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국민들이 수소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소충전소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사업자 등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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