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6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NC가 2-7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의 3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양의지는 NC가 4-9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상대 구원 강재민의 7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로써 양의지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30홈런을 달성했다. 종전까지는 2018년 23개가 개인 한 시즌 최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2타점을 기록 중이던 양의지는 올 시즌 30홈런과 100타점을 모두 달성하게 됐다. 포수가 한 시즌에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양의지가 최초다.
포수의 30홈런은 2015년 당시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35홈런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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