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앞세워 3분기 실적 기대감↑

기사등록 2020/10/25 08:38:00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사업의 호실적을 앞세워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7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증권가의 예상치보다 약 18% 높은 수치이다. 매출액 역시 1조4120억으로 기존 예상치의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방산 산업 역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예상도 많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코로나19 영향이 비껴가는 모양새다. 실제 각국 정부는 오히려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방산 산업 역시 활기를 띄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방산 사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항공엔진 사업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타격을 많이 입은 민수항공 시장의 불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도 이같은 우려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화정밀기계는 중국 생산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유지보수 물량 증가, 한화테크윈은 CCTV 판매 회복과 비용절감 등으로 인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하락은 항공엔진부품에 대한 우려 때문이나 항공엔진부품의 매출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10% 내외에 불과하다"며 "항공엔진부품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사업부는 모두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은 전통적으로 수주와 실적이 몰리는 하반기가 강세였다"며 "수출과 신사업 등의 새로운 모멘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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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앞세워 3분기 실적 기대감↑

기사등록 2020/10/25 08:3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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