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의하는 김용판 의원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제기한 '세종교통공사, 시의원 아들 채용비리 의혹' 관련 교통공사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에 나섰다.
지난 22일 김 의원이 이춘희 세종시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 아들인 김 모(20대)씨가 지난 6월 교통공사 조치원공영터미널 운영 관리를 위한 업무직 채용시험에 합격했다"며 "인성검사·자격증 등이 미달인데도 합격한 후 문제가 될것 같은 듯 바로 퇴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모씨는 최종합격 통보를 받고 6월30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지만, 정식 출근 첫날인 7월 1일 임용포기서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라며 "당시 시의원 자녀 채용을 위해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는 기간제 직원 면접을 응시하지 못하도록 사장 및 운송사업처장이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국감 당시 이춘희 시장은 이에 “이번 기회에 다 시한번 샅샅이 확인해 보고 제도적으로 고쳐야 할 사항이 있으면 책임을 묻고 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세종교통공사는 김 의원의 이러한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직원을 면접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근로자는 지난 2019년에 8월 입사, 1년 후 정규직 전환대상자가 됨을 안내하고 2020년 하반기 정규직 전환을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직원과의 면담 과정을 통해 조치원터미널 업무직 지원 시 현 교통상황 근무자 재채용으로 업무 공백 발생과 행정, 예산이 낭비됨을 설명하고 하반기 업무직 정규 전환 시기까지 현재 위치에서 근무 해 줄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응시자들의 일자리 박탈'에 대해서는 김 모씨 임용 포기 후 최종합격자 및 예비합격자 5명이 순차적으로 입사했지만, 현재 모두 퇴사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 배준석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모씨가 김 의원의 아들인것은 합격 후에 알았다"라며 계약직 직원에 대해서는 "해당 직원을 불러 이야기한것은 사실이지만, 9개월 후 심의를 거쳐 기간제에서 정규직으로 바뀌는데 조금만 참아달라고 간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 세종시당은 23일 세종도시교통공사 채용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이 행사되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세종지방경찰청에 수사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22일 김 의원이 이춘희 세종시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 아들인 김 모(20대)씨가 지난 6월 교통공사 조치원공영터미널 운영 관리를 위한 업무직 채용시험에 합격했다"며 "인성검사·자격증 등이 미달인데도 합격한 후 문제가 될것 같은 듯 바로 퇴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모씨는 최종합격 통보를 받고 6월30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지만, 정식 출근 첫날인 7월 1일 임용포기서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라며 "당시 시의원 자녀 채용을 위해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는 기간제 직원 면접을 응시하지 못하도록 사장 및 운송사업처장이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국감 당시 이춘희 시장은 이에 “이번 기회에 다 시한번 샅샅이 확인해 보고 제도적으로 고쳐야 할 사항이 있으면 책임을 묻고 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세종교통공사는 김 의원의 이러한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직원을 면접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근로자는 지난 2019년에 8월 입사, 1년 후 정규직 전환대상자가 됨을 안내하고 2020년 하반기 정규직 전환을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직원과의 면담 과정을 통해 조치원터미널 업무직 지원 시 현 교통상황 근무자 재채용으로 업무 공백 발생과 행정, 예산이 낭비됨을 설명하고 하반기 업무직 정규 전환 시기까지 현재 위치에서 근무 해 줄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응시자들의 일자리 박탈'에 대해서는 김 모씨 임용 포기 후 최종합격자 및 예비합격자 5명이 순차적으로 입사했지만, 현재 모두 퇴사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 배준석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모씨가 김 의원의 아들인것은 합격 후에 알았다"라며 계약직 직원에 대해서는 "해당 직원을 불러 이야기한것은 사실이지만, 9개월 후 심의를 거쳐 기간제에서 정규직으로 바뀌는데 조금만 참아달라고 간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 세종시당은 23일 세종도시교통공사 채용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이 행사되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세종지방경찰청에 수사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