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2일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 압력으로 1달러=104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4.6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9엔 상승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중국 경기의 호조를 배경으로 달러와 유로, 신흥국 통화에 대해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 엔화에도 파급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위안화 기준치를 2년3개월 만에 고가권으로 설정했다. 중국 경기개선 기대감을 배경으로 위안화 매수, 달러 매도가 활발한 것 역시 엔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뉴욕 증시 하락으로 투자 리스크 회피심리가 커지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2분 시점에는 0.33엔, 0.31% 올라간 1달러=104.68~104.6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4.55~104.65엔으로 전일에 비해 0.1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2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반등해 20일 대비 0.90엔 오른 1달러=104.55~104.65엔으로 폐장했다.
영국과 EU간 브렉시트와 통상 교섭이 재개하면서 합의 없는 이탈에 대한 우려가 후퇴했다.
유로와 영국 파운드가 달러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엔은 달러에 대해서 일시 1달러-104.35엔까지 치솟아 거의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23.97~123.99엔으로 전일보다 0.64엔 상승했다.
다만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1844~1.184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2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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