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항, 코로나19 여파에 자산 매각

기사등록 2020/10/21 16:37:40

제주 소재 토지 및 건물 처분…광산 사업도 중단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에 나섰다. 대한항공의 지상조업을 담당하는 한국공항은 국내 최대 지상조업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공항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304-22 소재의 토지 및 건물을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거래 상대는 태극건설주식회사다.

처분금액은 200억원으로 자산 총액 대비 4.3%다. 처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다. 한국공항은 오는 22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개월 이내에 처분을 완료할 계획이다.

같은날 한국공항은 광산 사업부문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석회석 채광 종료 및 채광지 산지복구공사 추진에 따른 사업 중단이다. 회사 측은 "생산물량 감소로 매출액 및 손익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공항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자구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당장 새로운 자구안을 내놓을 예정은 아니지만 임원들의 일부 급여 반납, 직원들의 순환 휴직 등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 등 지상조업사들은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에 무급 휴직 등 비상 경영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지상조업사 매출의 60~70%가 나오는 국제선 노선 운항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한국공항은 지난 2분기 19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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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항, 코로나19 여파에 자산 매각

기사등록 2020/10/21 16:3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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