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개발자 대거 채용하겠다"

기사등록 2020/10/19 11:40:54

"블록체인 산업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 및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블록체인 개발자뿐 아니라, 모바일·웹 기반의 비(非)블록체인 개발자, PM, 사업 전략, 경영 지원,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그라운드X 채용 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기존에도 온라인을 통해 상시 채용을 해왔으나 이번에는 '대거'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인재 유치에 나선 것이다.

2017년 시작된 암호화폐 공개(ICO) 붐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되며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피고 졌다. 광풍과 침체를 넘나들던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 최근 산업 전반적으로 한 단계 성숙해졌다.

금융 및 유통 등 기존산업에 블록체인이 기반 기술로 활용되거나 대체불가토큰(NFT·Non Fungible Token)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화두로 한 실용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이후 비대면 신뢰 문제를 풀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2018년 3월 블록체인 대중화를 목표로 출발한 그라운드X는 지난 2년 반 동안 클레이튼 생태계의 토대를 이루는 핵심 제품군인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Blockchain-as-a-Service) KAS를 자체 개발해 출시했다.

이로써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고 유통하며 활용하는 전 과정을 망라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그라운드X 채용 관계자는 "힘든 과도기를 거쳐 블록체인 산업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기존의 모바일 및 웹 서비스 개발 소양을 블록체인상에서 펼친다면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할 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직군에서 쓰일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라운드X와 함께 많은 시도를 하고 의미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블록체인 기술로 선한 영향력 주는 데 함께 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개발자 대거 채용하겠다"

기사등록 2020/10/19 11:40: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