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前 채널A 기자 등 강요미수 재판
제보자X, 지난 공판 이어 또 증인 불출석
"한동훈 수사 안하고 증언하면 부정행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7월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0.07.17.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7/17/NISI20200717_0016485292_web.jpg?rnd=2020071710145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7월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0.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재소환 된 '제보자X'가 "한동훈 검사부터 수사하라"며 또다시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9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기자 등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 공판에 나오지 않아 이날 증인으로 다시 소환된 '제보자X' 지모씨는 재차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폐문부재(문이 잠겨 있고 사람이 없음)로 송달이 안 되고 있다"며 "법원은 집행관 송달까지 했기 때문에 지씨에 대해 소재 파악을 명령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 증인이니깐 소재에 대해 검찰 측에서 알아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기자 측은 지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고, 박 부장판사는 지씨를 오는 30일 다시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지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번 저의 증인 출석이 오히려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도움은 커녕 피고인들과 혐의자들에게 은폐의 빌미만 제공할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핵심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한 검사의 수사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증언을 일일이 실행한다면 마치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답안지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부정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에 대한 법정 신문이 먼저 이뤄진 이후에나 제가 법정에 나가 증언을 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날 것"이라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증언을 요구한다면 당당히 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씨는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인물이다.
검찰은 지씨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의 대리인 자격으로 이 전 기자를 세 차례 만난 뒤, 대화 내용을 이모 변호사에게 전달하고, 이 변호사가 이를 다시 수감 중인 이 전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기자는 지난 2~3월 후배 백모 채널A 기자와 공모해 수감 중인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하고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전 기자가 '검찰이 앞으로 피해자 본인과 가족을 상대로 강도 높은 추가 수사를 진행해 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편지 등을 통해 이 전 대표를 협박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기자 등의 공소장에 한동훈 검사장의 이름을 34번 언급했으나 공범으로 적시하지는 않았다. 대신 추가 수사를 진행해 혐의점을 판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9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기자 등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 공판에 나오지 않아 이날 증인으로 다시 소환된 '제보자X' 지모씨는 재차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폐문부재(문이 잠겨 있고 사람이 없음)로 송달이 안 되고 있다"며 "법원은 집행관 송달까지 했기 때문에 지씨에 대해 소재 파악을 명령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 증인이니깐 소재에 대해 검찰 측에서 알아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기자 측은 지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고, 박 부장판사는 지씨를 오는 30일 다시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지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번 저의 증인 출석이 오히려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도움은 커녕 피고인들과 혐의자들에게 은폐의 빌미만 제공할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핵심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한 검사의 수사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증언을 일일이 실행한다면 마치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답안지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부정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에 대한 법정 신문이 먼저 이뤄진 이후에나 제가 법정에 나가 증언을 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날 것"이라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증언을 요구한다면 당당히 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씨는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인물이다.
검찰은 지씨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의 대리인 자격으로 이 전 기자를 세 차례 만난 뒤, 대화 내용을 이모 변호사에게 전달하고, 이 변호사가 이를 다시 수감 중인 이 전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기자는 지난 2~3월 후배 백모 채널A 기자와 공모해 수감 중인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하고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전 기자가 '검찰이 앞으로 피해자 본인과 가족을 상대로 강도 높은 추가 수사를 진행해 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편지 등을 통해 이 전 대표를 협박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기자 등의 공소장에 한동훈 검사장의 이름을 34번 언급했으나 공범으로 적시하지는 않았다. 대신 추가 수사를 진행해 혐의점을 판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