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금주 32조원 유동성 시중에 순주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6일 경기회복 기대와 내외 금리차 확대를 배경으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7332위안으로 전날 1달러=6.7374위안 대비 0.0042위안, 0.06% 절상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3887위안으로 전일(6.4058위안)보다 0.0171위안, 0.27% 절상했다. 4거래일 만에 올렸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6분(한국시간 10시56분) 시점에 1달러=6.7228~6.7233위안, 100엔=6.3850~6.3857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5일 밤 1달러=6.7250위안, 100엔=6.3934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823위안, 1홍콩달러=0.86879위안, 1영국 파운드=8.6857위안, 1스위스 프랑=7.3616위안, 1호주달러=4.7737위안, 1싱가포르 달러=4.9499위안, 1위안=170.0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시중에 유동성을 여유 있게 유지하기 위해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 7일물 500억 위안(약 8조5230억원 이율 2.2%)의 자금을 풀었다.
다만 이날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1년물 2000억 위안(이율 2.95%)이 만기를 맞으면서 실제로는 1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흡수했다.
금주 인민은행이 역레포로 1000억 위안, MLF로 5000억 위안의 자금을 공급한 반면 역레포 2100억 위안, MLF 2000억 위안의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유동성 순주입액은 1900억 위안(32조3874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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