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로 선정된 희귀 2015년산 빈티지 제품 1000상자
진짜보다 70% 싼 가격에 판매 계획
![[서울=뉴시스]이탈리아 경찰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한 병당 수백 유로에 팔리는, 세계 최고의 포도주들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명품 포도주(와인) '사시카이아' 위조품 제조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15일 보도했다.](https://img1.newsis.com/2020/10/16/NISI20201016_0000618140_web.jpg?rnd=20201016061642)
[서울=뉴시스]이탈리아 경찰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한 병당 수백 유로에 팔리는, 세계 최고의 포도주들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명품 포도주(와인) '사시카이아' 위조품 제조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15일 보도했다.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탈리아 경찰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한 병당 수백 유로에 팔리는, 세계 최고의 포도주들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명품 포도주(와인) '사시카이아' 위조품 제조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15일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은 로이터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토스카나주 볼게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시카이아 적포도주는 1970년대 시장에 등장한 이래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고급 포도주이다.
이탈리아 재무경찰 '과르디아 디 피난차' 관계자는 밀라노 인근 창고에서 값싼 시칠리아산 포도주를 고급 '사시카이아' 포도주로 둔갑시키는 현장을 급습해 일당을 체포했다. 이들은 위조된 사시카이아 상표와 병을 사용했고, 이를 담을 불가리아산 상자까지 준비하는 등 꼼꼼하고 정교하게 가짜 포도주를 생산했다.
경찰이 창고를 급습했을 때 범인들은 미국의 포도주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가 세계 최고의 포도주로 선정한 2015년산 희귀 빈티지 사시카이아 상표를 가짜 포도주에 붙이는 중이었다.
재무경찰의 다리오 소프라제티는 "병들과 포장이 진짜 제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완벽하게 일치했다. 심지어 종이 상자의 무게까지 진짜와 똑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가짜 사시카이아 포도주가 든 상자 하나가 트럭에서 떨어져 도로변에서 발견된 후 수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아버지와 아들 2명을 가택연금하고 일당 11명을 조사하고 있다.
소프란제티는 수사 과정에서 이뤄진 전화 도청 내용에 따르면 범인들은 1800∼2400유로(약 242만∼323만원)에 팔 수 있는 1000개의 가짜 사시카이아 포도주 상자를 진짜보다 약 70% 싼 상자당 500유로(약 67만원)에 한국에 팔기 위해 준비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범인들이 매달 700상자가 넘는 가짜 사시카이아 포도주를 생산, 약 40만 유로(약 5억4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가짜 포도주를 만들어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토스카나주 볼게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시카이아 적포도주는 1970년대 시장에 등장한 이래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고급 포도주이다.
이탈리아 재무경찰 '과르디아 디 피난차' 관계자는 밀라노 인근 창고에서 값싼 시칠리아산 포도주를 고급 '사시카이아' 포도주로 둔갑시키는 현장을 급습해 일당을 체포했다. 이들은 위조된 사시카이아 상표와 병을 사용했고, 이를 담을 불가리아산 상자까지 준비하는 등 꼼꼼하고 정교하게 가짜 포도주를 생산했다.
경찰이 창고를 급습했을 때 범인들은 미국의 포도주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가 세계 최고의 포도주로 선정한 2015년산 희귀 빈티지 사시카이아 상표를 가짜 포도주에 붙이는 중이었다.
재무경찰의 다리오 소프라제티는 "병들과 포장이 진짜 제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완벽하게 일치했다. 심지어 종이 상자의 무게까지 진짜와 똑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가짜 사시카이아 포도주가 든 상자 하나가 트럭에서 떨어져 도로변에서 발견된 후 수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아버지와 아들 2명을 가택연금하고 일당 11명을 조사하고 있다.
소프란제티는 수사 과정에서 이뤄진 전화 도청 내용에 따르면 범인들은 1800∼2400유로(약 242만∼323만원)에 팔 수 있는 1000개의 가짜 사시카이아 포도주 상자를 진짜보다 약 70% 싼 상자당 500유로(약 67만원)에 한국에 팔기 위해 준비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범인들이 매달 700상자가 넘는 가짜 사시카이아 포도주를 생산, 약 40만 유로(약 5억4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가짜 포도주를 만들어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