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한 주소에 100명 전과자 모여 있어…서울시땅 절반인 곳"

기사등록 2020/10/15 18:17:05

서영교 "살펴보고 대책 세워나가야 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 서영교 위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 서영교 위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한 주소에 전자발찌를 찬 사람 포함 살인 12명, 강도 9명 등 100명이 모여 있다"고 말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국정감사 자리에서 "조두순이라고 하는 사람이 이제 출소한다. 모두가 화들짝 놀라고 긴장하고 있다. 이것에 대한 대책이 법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발언 중 자료화면을 통해 한 주소지에 강력범죄자가 100명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기존 135명이던 정원을 법무부 권고로 2018년 100명으로 감축했다. 현재 남자 96명, 여자 4명이 생활 중'이라고 적혀있다. 해당 100명의 전과는 살인 12(전자발찌 2), 강도 9, 성폭행 20(전자발찌 13·보호관찰 1), 절도 20, 폭력 17, 마약 2, 사지 16, 보호관찰 3 등이다.
[서울=뉴시스]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시 국정감사 중 제출한 자료화면 모습. (사진=서울시유뷰트 갈무리) 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시 국정감사 중 제출한 자료화면 모습. (사진=서울시유뷰트 갈무리) 2020.10.15. [email protected]
서영교 위원장은 "한 주소지에 이런 사람이 있다. 재활을 위해 있는 것이긴 하다. 그렇지만 조두순 출소를 계기로 모두가 긴장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해당 주소지는 서울시 땅이 반인 곳의 주소다.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가 살펴봐야 한다. 모두 긴장되고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일은 벌어지지 않아도 대책은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은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정도만 질의 드린다. 이것에 대해 공직자들이 살펴보고 대책 세울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모두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라고 답변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여러번 서울시에 제안한 바 있다. 오늘부터 다시 살펴보는 것으로 하고 대책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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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한 주소에 100명 전과자 모여 있어…서울시땅 절반인 곳"

기사등록 2020/10/15 18:17: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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