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초동 촛불로 검찰개혁" 김근식 "더러운 촛불로 변질"

기사등록 2020/10/14 23:29:59

[서울=뉴시스]사진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서울=뉴시스]사진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촛불 순교' 그림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과 관련해 "광화문 촛불을 조국 비호 위한 거짓 검찰개혁으로 더럽히지 말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6년 광화문의 촛불은 검찰개혁을 요구한 게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화문 촛불을 결정적으로 더럽힌 건 2019년 서초동의 촛불"이라며 "청와대 권력을 끌어내렸던 광화문 촛불이 청와대 권력을 비호하는 조국사수대의 더러운 촛불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촛불은 검찰개혁이 아니었고 대통령과 청와대의 개혁요구였다. 그런데 문 정권은 본래 촛불 개혁은 도외시한 채 거꾸로 대통령과 청와대 비호를 위해 권력에 충성하는 검찰 만들기에 촛불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발 조국 살리기 위해 그 숭고한 촛불 아무데나 갔다 붙이지 마시라"고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촛불 속에서 타고 있는 자신이 심지가 돼 '검찰개혁'이라는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이는 한 지지자의 그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그림과 함께 "권력기관 개혁이 마무리되길 소망한다"며 "작년 하반기 시민들의 촛불이 없었다면 연말 검찰개혁 법안 통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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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초동 촛불로 검찰개혁" 김근식 "더러운 촛불로 변질"

기사등록 2020/10/14 23:29: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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