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3일째 30명 안팎…어학연수·러 선박 이어 미국인 확진 다수

기사등록 2020/10/14 10:57:00

최근 6일간 해외유입 두자릿수…3일새 29명→33명→31명

어학연수 단체 방문 네팔 외국인, 러시아 선원 등 확진

미국인 13명·필리핀 5명 등 이날도 외국인 29명 확진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68명, 해외유입 29명 등 총 97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임시생활시설로 가기 위해 대기 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8명과 비교하면 39명이 늘어 난 것이다.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증가가 상대적으로 컸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다. 2020,10,12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68명, 해외유입 29명 등 총 97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임시생활시설로 가기 위해 대기 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8명과 비교하면 39명이 늘어 난 것이다.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증가가 상대적으로 컸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다. 2020,10,[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해외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 유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명대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3일간은 어학연수 단체 방문, 러시아 선박, 미국인 등 외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 84명 중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31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14명, 지역사회 격리 중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9명→16명→11명→12명→29명→33명→31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최근 3일간 해외 유입 확진자 수 증가는 어학연수 단체 방문과 러시아 선박 선원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의 경우 국내 어학연수 차 단체 방문한 네팔 외국인 집단감염이 반영됐다. 방역당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들 13명을 포함한 43명은 한국어 연수 등을 위해 지난 10일 오전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이들은 네팔 출발 72시간 전 네팔 당국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입국 절차에서 1명이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집단으로 양성이 확인됐다.

지난 6일 부산항(외항)과 12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선박의 러시아 선원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입항한 일반 화물선에선 탑승 선원 23명 중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이 11일 하선신청자 1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당국이 다른 10명을 전수 진단검사한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당국은 또 12일 입항한 냉동·냉장선 선박의 선원 20명에 대해 승선검역과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해 확진자 3명을 발견했다.
[서울=뉴시스]13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33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입항한 선박의 러시아 선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어 연수를 위해 지난 10일 오전 인천공항에 입국한 네팔 국적 확진자는 4명이 추가되면서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13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33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입항한 선박의 러시아 선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어 연수를 위해 지난 10일 오전 인천공항에 입국한 네팔 국적 확진자는 4명이 추가되면서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신규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미국에서 외국인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필리핀 5명, 일본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러시아 2명, 네팔 2명, 미얀마 1명, 멕시코 1명 등 외국인 총 29명이 확진됐다. 한국인은 쿠웨이트 1명과 과테말라 1명 등 2명이다.

최근 3일간 확진자의 경우에도 12일 29명 중 24명, 13일 33명 중 29명이 외국인이었다.

이에 방역당국은 전날 오전 검역평가회의를 열고 방역강화대상국가는 6개국으로 유지하되 4개국인 추이감시국가에 1개국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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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3일째 30명 안팎…어학연수·러 선박 이어 미국인 확진 다수

기사등록 2020/10/14 10:57: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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