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사병' 고발한 단체 "秋아들, 오히려 칭찬 받아야"

기사등록 2020/10/13 16:33:46

시민단체, 고발인 조사 전 기자회견

"秋 아들 의혹은 해프닝에 불과해"

"철저히 수사해 강력 처벌해 달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상임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정문앞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 제기 신원식 의원 등 고발사건 고발인 조사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1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상임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정문앞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 제기 신원식 의원 등 고발사건 고발인 조사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제보자인 당직사병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한 시민단체가 13일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이 단체는 이날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 아들 의혹이 보수 야당과 일부 언론에 의한 무리한 의혹 제기라고 주장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오후 3시께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찾은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사세행은 "대한민국은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한) 무리한 의혹 제기와 객관적 사실로 판명되지 않은 억측, 허위사실 유포가 얼마나 심각하게 국민 여론을 왜곡하고 언론기관의 공정보도를 가로막는 폐해를 주는지 잘 지켜봤다"면서, "이 사건은 애초부터 조금만 사실관계를 따져 봐도 어렵지 않게 부대 무단 미복귀(탈영)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를 수 있는 단순한 행정착오에 의한 해프닝에 불과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를 겪으면서 현직 법무부장관도 전 장관처럼 낙마시켜 정권에 타격을 주고,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는 보수 야당과 일부 언론의 불순하고 강박적인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무리한 의혹 제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유력 정치인이자 5선 국회의원인 여당 대표에 대한 부정청탁 및 외압,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사건으로 비화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사세행은 또 "고위공직자 등 특권층의 군 면제 비율이 일반 국민의 군 면제 비율에 비해 훨씬 높다는 통계가 있다"며 "그런 점에 비춰 볼 때 (추 장관 아들이) 아픈 무릎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친 것은 오히려 칭찬받아 마땅한 모습이다. 다시는 이런 의혹 제기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는 일이 없도록 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도 언급했다.

사세행은 지난달 신 의원,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 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이모 전 대령, 이모 국민의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현씨는 서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이 제기된 날짜인 2017년 6월25일 당시 당직사병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사세행은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신 의원, 현씨 등에게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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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사병' 고발한 단체 "秋아들, 오히려 칭찬 받아야"

기사등록 2020/10/13 16:33: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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