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입자 독감백신 발견 후 발표까지 6479명 접종

기사등록 2020/10/13 12:11:58

[서울=뉴시스]  13일 국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정감사가 열렸다. (사진=식약처 제공)
[서울=뉴시스]  13일 국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정감사가 열렸다. (사진=식약처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독감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고 확인된 지난 6일 이후 9일 정부의 발표까지 3일간 6479명이 백색입자 발견 독감백신(제품명 코박스플루4가PF주)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총 6479명이 해당 독감백신을 접종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6일 오후 2시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백색입자가 발견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긴급 수거·검사와 제조사에 대한 현장조사, 콜드체인 분석, 전문가 자문, 관련 제품 추가 수거검사를 거친 후 9일 오후 이 사실을 발표했다.

백색입자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선제적으로 제조사가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식약처의 늑장대응으로 맞지 않아도 될 백색입자 독감백신을 국민이 접종받은 것”이라며 “식약처는 지난 2006년 WHO로부터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될 만큼 국제적으로 백신 관리체계를 인정받고 있지만 이번 대응은 위기관리를 제대로 못해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제적으로 국민에 알린 후 각종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소상히 알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어떤 제품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됐고 발생 원인은 무엇인지 조사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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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입자 독감백신 발견 후 발표까지 6479명 접종

기사등록 2020/10/13 12:11: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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