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 화재 세대별 재산피해 집중 조사

기사등록 2020/10/12 17:58:13

2주간 아파트 전 세대 방문...23일 완료 목표

전문기관, 대대적인 건축물 안전점검도 시작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시와 안전전문기관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화재 피해를 입은 울산 남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건축물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2020.10.1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시와 안전전문기관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화재 피해를 입은 울산 남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건축물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2020.10.1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세대별 재산피해 규모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12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본부와 남부소방서 인력 6~8명으로 구성된 피해조사팀이 전날부터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전 세대를 대상으로 재산피해 조사를 시작했다.

주상복합 아파트인 삼환아르누보에는 상가 10곳을 포함해 모두 146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전날 첫 조사에서는 아파트 28층에서 최고층인 33층까지 돌며 건물 내부(부동산) 피해와 가재도구(동산)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순차적으로 모든 세대를 방문해 오는 23일까지는 피해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내 모든 세대가 조사 대상인데다 내부가 전소된 세대도 있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소방 등이 울산 남구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0.10.1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소방 등이 울산 남구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0.10.11.  [email protected]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안전전문기관들과 함께 대대적인 건축물 안전점검도 시작했다.
 
화재로 인해 건축물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기 위해 건물 설계와 구조, 시공, 전기, 소방, 가스, 설비 등을 다각도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외벽을 따라 번지면서 한때 33층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기도 했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8일 밤 울산 남구 달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아파트 외벽에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다. 2020.10.09. yohan@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8일 밤 울산 남구 달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아파트 외벽에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다. 2020.10.09. [email protected]
불은 화재 발생 15시간 40여분 만인 9일 오후 2시 5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93명이 연기 흡입, 찰과상 등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미처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77명도 옥상과 내부 대피공간에 피신해 있다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히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앞서 지난 11일 합동감식을 통해 3층 테라스 나무테크를 최초 발화지점으로 특정하고 발화 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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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화재 세대별 재산피해 집중 조사

기사등록 2020/10/12 17:58: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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