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8명, 국내발생 46명…수도권 집중속 거리두기 완화 여부 주목(종합)

기사등록 2020/10/11 10:22:56

국내발생 17일째 두 자릿수…해외유입 12명

서울 19명·경기 18명·인천 1명 등 수도권 집중

부산 3명·대전 2명·충남 1명 등 이틀째 한자리

하루 신규 검사건수 5799건, 평일 대비 절반↓

사망자 2명 늘어 432명…위중·중증환자 89명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58명 늘어난 2만4606명이다. 해외 유입 12명을 제외한 46명이 국내 발생 확진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58명 늘어난 2만4606명이다. 해외 유입 12명을 제외한 46명이 국내 발생 확진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임재희 기자 =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와 한글날 연휴(10월9일~11일)를 하루 남겨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8명으로 집계됐다. 나흘째 두 자릿수다.

국내 발생 사례는 46명으로 전날 60명보다 줄어 하루 만에 다시 50명 아래로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의료기관과 강남구 일대는 물론 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환자가 집중된 가운데 비수도권 국내 발생 사례는 이틀째 한 자릿수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9월28일부터 10월11일까지 적용된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논의한다.

◇국내발생 다시 50명 아래로…검사건수 5799건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58명 늘어난 2만4606명이다.

7일 114명 이후 나흘째 두 자릿수(69명→54명→72명→58명)로 집계됐다.

신규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공휴일이었던 한글날(10월9일) 4451건에 이어 주말인 10일에도 5799건으로 1만771~1만3055건이었던 연휴 기간 중 평일(10월5일~8일 4일 평균 1만1964건)의 절반이 안 됐다.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전날 1.6%(4451건 검사, 72명 확진)보다 0.6%포인트 내려간 1.0%로, 0.5~0.9%였던 최근 나흘간 평일보다 높았다.

해외 유입 12명을 제외한 46명이 국내 발생 확진자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9월25일부터 17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 중이지만 최근 2주간 20명대와 90명대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0시 기준 지난달 28일부터 40명→23명→93명(9월30일)→67명→53명→52명→47명→64명→66명→94명(10월7일)→60명→38명→60명→46명 등이다.

지역별로 서울 19명, 경기 18명, 부산 3명, 대전 2명, 강원 2명, 인천 1명, 충남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지역사회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 55명보다 17명 감소했다. 전날 9월29일 이후 11일 만에 한 자릿수(6명)로 줄었던 수도권 이외 지역 국내 발생 사례는 8명으로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매일 방대본 통계를 기준으로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추이를 보면 2주간 전국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43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기준(50명 미만)을 웃돌았다. 다만 이중 45.07명이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수도권 이외 14개 시도에선 하루 12.36명이었다.

◇수도권 의료기관·군부대 등서 감염 발생

수도권에선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58명),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49명) 등 의료기관과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8명)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4일부터 10일 0시까지 37명이 확진된 경기도 북부 포천시 내촌면 주둔 군부대에 이어 양주시 육군 부대에서도 20~30대 군인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지역에선 전날 오후 5시 기준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1명 등 11명의 국내 발생 사례가 발생했다.

인천시에선 지난달 30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3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선 금정구 평강의원 방문 이후 확진된 424번째 환자의 가족 1명이 자가 격리 중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473번째 환자의 가족이 검체가 양호하지 못해 다시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473번째 환자와 가진 모임에서 식사를 함께 한 동네 지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선 유성구에서 발열·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난 30대와 폐렴 증상 등을 보인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 등에 대해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원 강릉시에선 서울 도봉구 확진자와 지난 3일 접촉한 30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환자의 접촉자가 추가로 확진됐다.

충남 천안시에선 가족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성동구 학교 교직원 확진자의 접촉자인 2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2명 늘어…위중·중증환자 89명
[서울=뉴시스]11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58명 늘어난 2만4606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3명 줄어 1481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22%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11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58명 늘어난 2만4606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3명 줄어 1481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22%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내국인 6명, 외국인 6명이다. 3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 방글라데시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인도 3명, 러시아 1명, 요르단 1명, 미국 1명, 브라질 1명, 터키 1명, 우크라이나 1명 등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3명이 줄어 1481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89명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자가 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ECMO(체외막산소공급)·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중',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를 '중증'으로 분류하고 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69명이 늘어 총 2만2693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22%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43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6%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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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10/11 10:22: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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