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개최 점쳐졌지만…외신 "평양 현재 조용"
오후에 진행되면 내일 녹화방송 전파 탈 수도
'첫 야간 열병식' 추측도…美 독립기념일 참고?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10일 오전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열병식 관련 동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의 운영자인 채드 오 캐럴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평양에서 어떤 퍼레이드 소식도 들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캐롤 대표는 "지금 평양은 분명히 조용하다"며 "전투기가 비행하거나 탱크가 멀리서 움직이거나 병력이 행진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9시에 방송을 시작했지만 열병식 생중계를 예고하지 않았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도 오전까지 열병식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열병식은 오전에 열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북한은 2018년 2월(건군 70주년)과 9월(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 2017년 4월(태양절) 열병식을 오전에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날 오후에 열병식을 개최하고 녹화방송으로 이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후에 행사가 진행되면 늦은 저녁이나 내일(11일) 녹화방송이 나올 수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최초로 당 창건 행사를 야간에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캐럴 대표는 트위터에 "그저 추측이지만 북한의 첫 야간 열병식을 목격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지난주 김일성 광장에 새 조명이 설치된데다 LED 드론, 레이저 등을 동원한 쇼를 할 경우 선전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를 참고해 당 창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지난 7월 담화에서 느닷없이 "독립기념절 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7월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불꽃놀이와 에어쇼를 대대적으로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열병식 관련 동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의 운영자인 채드 오 캐럴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평양에서 어떤 퍼레이드 소식도 들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캐롤 대표는 "지금 평양은 분명히 조용하다"며 "전투기가 비행하거나 탱크가 멀리서 움직이거나 병력이 행진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9시에 방송을 시작했지만 열병식 생중계를 예고하지 않았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도 오전까지 열병식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열병식은 오전에 열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북한은 2018년 2월(건군 70주년)과 9월(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 2017년 4월(태양절) 열병식을 오전에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날 오후에 열병식을 개최하고 녹화방송으로 이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후에 행사가 진행되면 늦은 저녁이나 내일(11일) 녹화방송이 나올 수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최초로 당 창건 행사를 야간에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캐럴 대표는 트위터에 "그저 추측이지만 북한의 첫 야간 열병식을 목격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지난주 김일성 광장에 새 조명이 설치된데다 LED 드론, 레이저 등을 동원한 쇼를 할 경우 선전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를 참고해 당 창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지난 7월 담화에서 느닷없이 "독립기념절 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7월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불꽃놀이와 에어쇼를 대대적으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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