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안장관, 울산 아파트 화재 현장으로

기사등록 2020/10/09 07:25:33

소방헬기 투입 8시간 넘게 진화 작업중

53명 구조…연기흡입 등 88명 병원이송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 남구의 33층 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강풍에 불길이 옥상까지 치솟고 있다.2020.10.09.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 남구의 33층 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강풍에 불길이 옥상까지 치솟고 있다.2020.10.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울산 남구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을 방문해 화재 대응·수습 상황을 살핀다.

행안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이날 새벽 울산행 KTX를 탑승했으며, 오전 7시53분께 울산역을 도착해 20여분 떨어진 현장으로 곧바로 향한다.

현장에서는 울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소방으로부터 화재 발생 및 피해 상황을 설명 듣고 화재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다할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진 장관은 앞서 화재 발생 직후 상황을 보고 받고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그는 또 "화재 사실을 주변에 신속히 전달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도 당부했다.

행안부는 자체 상황관리반을 운영해 관계기관과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화재는 전날 밤 11시7분께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밤 11시4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서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강풍에 불이 번지면서 아파트 내부로 삽시간에 옮아붙으면서 8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날이 밝으면서 소방헬기도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옥상과 피난층에 대피해 있던 주민 53명(12층 4명, 28층 23명, 옥상 26명)을 구조했다.

이날 오전 5시30분 기준 구조된 주민 일부와 자력 대피자 등 88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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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안장관, 울산 아파트 화재 현장으로

기사등록 2020/10/09 07:25: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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