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극 막으려면 종전선언 필요…野, 동참해달라"

기사등록 2020/10/08 17:17:32

"국정감사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 즉각 멈추길"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화상 연례 만찬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화상 연례 만찬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종전선언은 이번 피격사건과 같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호응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 사건을 거론하며 "이제는 이 비극의 악순환을 끊어야만 한다. 우리 후손들에게 반쪽짜리 평화라는 짐을 지워주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북한의 우리 민간인 피격은 한반도 분단의 비극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희생자에게는 깊은 애도를,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는 한없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지금과 같이 엄중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종전선언의 추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포기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공당으로서 외교·안보상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즉각 멈춰달라"며 "국정의 동반자로서 국난 극복을 위한 민생국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며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이 21대 국회에서 조속히 의결될 수 있도록, 부디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현지에서 개최된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연례 만찬에서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만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며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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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10/08 17:17: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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