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안방극장 '수목극 대전'…'구미호' 웃음속 사기꾼·스파이 추격

기사등록 2020/10/09 06:00:00

tvN '구미호뎐' 첫 방송 1위로 출발

JTBC '사생활'·KBS '도도솔솔라라솔'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21일 합류

[서울=뉴시스] 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극 '구미호뎐' 메인 포스터 (사진 = tvN) 2020.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극 '구미호뎐' 메인 포스터 (사진 = tvN) 2020.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다시 수목드라마 대전이다.

방송사들이 이번 주 수목드라마를 일제히 시작하면서 앞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느새 가을로 접어드는 가운데, 로맨스를 앞세운 드라마가 주를 이루면서 안방극장에 어떤 설렘을 안길지도 주목된다.

KBS와 JTBC, tvN은 지난 7일 새 수목드라마를 각각 내놓았다. '도도솔솔라라솔', '사생활', '구미호뎐'이다.

첫 방송에서 가장 먼저 웃은 건 tvN '구미호뎐'이다.

'구미호뎐'은 첫 방송된 지난 7일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기준으로 전국 5.804%, 수도권 6.47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거머쥐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특히 구미호라는 소재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동욱과 김범의 '남자 구미호' 변신으로 신선함과 함께 화제를 모았다.

전작 '도깨비'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욱과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범 그리고 여주인공 조보아의 케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JTBC 새 수목극 '사생활', KBS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 (사진=JTBC·KBS 제공) 2020.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JTBC 새 수목극 '사생활', KBS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 (사진=JTBC·KBS 제공) 2020.10.08. [email protected]
'사생활'과 '도도솔솔라라솔'은 각각 첫 방송 2%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5%, 전국 가구 기준 2.6%다.

'사생활'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스릴러와 멜로, 코미디, 범죄 등 다양한 장르가 녹아있고 스타일리시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변장의 귀재 생활형 사기꾼으로 변신했고, 10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김효진이 상위 1% 프로 사기꾼으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고경표의 전역 후 복귀작이자 '부부의 세계'로 사랑받은 김영민도 출연한다.

'도도솔솔라라솔'은 고아라와 이재욱의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했다.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다.

고아라가 좌충우돌 사건 속에 다양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며, 이재욱의 첫 주연작이다. 이순재, 예지원, 김주헌, 안내상, 서이숙 등 든든한 조연진도 출연한다.

MBC는 지난 8월 시작한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 최종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임수향, 지수, 하석진 주연으로 첫사랑의 가슴 아픈 정통 멜로를 선보였지만, 시청률은 평균 2~3%대로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MBC TV 새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 포스터. (사진 = 글앤그림 제공) 2020.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MBC TV 새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 포스터. (사진 = 글앤그림 제공) 2020.10.05. [email protected]
대신 후속작으로 오는 21일 새 수목극으로 출격하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본격적인 대전에 뛰어든다.

그룹 '신화' 멤버 문정혁(에릭)과 유인나, 임주환 주연으로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 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으로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월화드라마는 어느새 중후반부로 향하는 추세다.

박보검과 박소담 주연의 꿈과 사랑을 그린 tvN '청춘기록'은 오는 12일 11회가 방송된다. 평균 시청률 7~8%로 월화극 선두에 서 있다.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박은빈과 김민재가 클래식과 함께 로맨스를 서정적으로 그려가고 있다. 단 4회만이 남았으며, 시청률은 5~6%대에 머물고 있다.

JTBC '18 어게인'과 KBS '좀비탐정'은 지난달 21일 시작해 6회까지 방송됐으며, 2~3% 수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김하늘과 윤상현 주연에 신예 이도현이 주목을 받고 있는 '18 어게인'은 부부를 넘어 가족 이야기를 그리면서 공감을 얻고 있다. '좀비탐정'은 좀비를 소재로 눈길을 끌었고, 최진혁이 마성의 좀비 탐정으로 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 스릴러 코미디다.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얼굴을 알린 박주현도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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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안방극장 '수목극 대전'…'구미호' 웃음속 사기꾼·스파이 추격

기사등록 2020/10/09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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