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주담대 막으니 신용대출 급증…DSR 규제 확대 논의 중"

기사등록 2020/10/07 16:42:21

국회 기재위 기재부 국감 1일차…위원 질의 답변

"대출 종합적으로 컨트롤하려면 규제 확대 필요"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0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막으니까 신용대출이 늘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확대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감에서 가계대출 급증 원인을 묻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렇게 답했다. 우원식 의원은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놨지만, 투기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면서 "주담대만 막아서는 유동성을 잡을 수가 없다. DSR 규제를 전면 도입할 때가 됐다"고 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정부도 가계 신용대출이 최근 늘어나는 점을 걱정하고 있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DSR 규제가 9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매할) 때 일부 단계에서 적용되고 있지만, 대출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하려면 DSR 규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금융위는 금융 산업 역량을 고려해 (DSR 규제 확대에) 좀 신중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DSR 규제는 지금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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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주담대 막으니 신용대출 급증…DSR 규제 확대 논의 중"

기사등록 2020/10/07 16:42: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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