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비호감도 60%…바이든은 44%" 美 선거예측기관

기사등록 2020/10/07 16:46:50

응답자 32%, 코로나19 '대선 1순위 의제'로 꼽아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비호감도가 6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선거예측기관 파이브서티에잇(538)은 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담긴 입소스 협력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60%는 트럼프 대통령을 불호 평가했다. 응답자 52%가 '매우 불호'라고 답했으며, '어느 정도 불호'가 8%였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나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조사 응답자 44%가 바이든 후보를 불호 평가했는데, '매우 불호'가 31%였고 '어느 정도 불호'가 13%였다. 호감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37%, 바이든 후보가 50%였다.

이날 조사에선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제가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도 이뤄졌다. 가장 주목받은 의제는 미국 내 21만명 이상 사망자를 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응답자 32%가 이를 1순위 의제로 꼽았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의제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보다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코로나19를 '톱3' 의제로 꼽은 응답자의 71%가 이 문제에 관해선 바이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27%)보다 낫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관심을 받은 의제는 경제다. 경제를 톱3 의제로 꼽은 응답자 66%가 트럼프·펜스 팀이 더 낫다고 답했다. 바이든·해리스 팀은 해당 응답자들로부터 33%의 지지를 얻었다. 3순위 의제는 의료 서비스로, 이를 톱3으로 꼽은 응답자의 66%가 바이든·해리스 조를, 32%가 트럼프·펜스 조를 좋게 평가했다.

다만 의제별 평가는 실제 응답자가 누구에게 투표할 의향인지 상관없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9월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미국 성인 2994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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