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국감 첫날 秋 증인 놓고 고성…"정회해야" vs "무책임해"

기사등록 2020/10/07 11:35:11

野 "여아간 증인 협상 위해 정회 요청"

與 "무혐의 처분 추 장관에 사과 해야"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민홍철 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419호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0.10.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민홍철 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419호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0.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김성진 윤해리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는 7일 국정감사 첫날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문제와 관련된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을 이어갔다.

야당 첫 질의자로 나선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과연 이런 국정감사를 우리가 진행하는 것이 맞냐는 근본적인 회의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의혹 문제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고 하지만, 여론조사를 보면 특혜라는 의견이 61.7%, 그렇지 않다가 29.3%, 이것이 민심"이라며 관련 증인 채택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야당 간사인 한기호 위원도 증인채택이 한 명도 되지 않은 입장에서는 국정감사를 할 수 없고 간사직을 수행할 수 없다 해서 이 자리에 나와있지 않다"며 "잠시 정회해서 증인과 참고인 부분을 여야가 협의해 접근이 개선된 가운데 국정감사에 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에 민홍철 위원장은 "증인은 7일 전까지 통보해서 출석할 수 있도록 돼 있다. 26일 종합감사 전에 (여야 간사가) 절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며 중재를 시도했으나 국민의힘에서 증인 협상을 위한 정회를 재차 요청하면서 여야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황희 의원은 "추 장관 건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고발한 사건이다. 검찰이 기소조차 하지 않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그걸 가지고 어떻게 하냐"며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살사건에 대해서도 "형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SI(특수정보) 노출을 안시킬 수 없다. 충분히 더 검토를 해봐야할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고발을 하지 마시던가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면 오히려 추 장관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무책임하게 의정활동을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지시를 했으니까 검찰에 고발을 했을 것 아니냐"고 맞받았고 민 위원장이 중재에 나서면서 소란은 일단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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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국감 첫날 秋 증인 놓고 고성…"정회해야" vs "무책임해"

기사등록 2020/10/07 11:35: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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