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BBQ 죽이기 개입? 언론사 연결시켜 줬지만···"

기사등록 2020/10/06 18:44:02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bhc치킨이 BBQ 윤홍근 회장 비리 폭로 관여 의혹을 부인했다.

bhc치킨은 "한국일보가 보도한 내용 관련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제보한 주씨에 대해서는 이미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주씨는 지난해 10월께 입장을 180도 바꿔 BBQ 진술서에 본인이 공익 제보한 내용과 상반되게 진술했다"며 "공익 제보한 윤 회장의 유학 자금 횡령 관련 건이 bhc 지시라고 진술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한국일보는 'BBQ 죽이기에 BHC회장부터 임직원까지 관여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기사에서 언급된 제보자 주씨는 2007년 BBQ에 입사해 비서실, 미국법인 주재원, 전락기획팀장을 거쳐 미국법인 CFO와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bhc치킨은 "bhc치킨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주씨가 먼저 연락을 취해 컨설팅을 제안했다. 주씨는 윤 회장 비리를 폭로하고 싶다면서 공신력있는 언론사 연결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 관련 공익제보를 위해 주씨에게 언론사 등을 연결 시켜준 것은 인정했다. "업무 진행 중 주씨는 BBQ치킨 근무시절 일부 사실들을 공익제보하고 싶다며 매 미팅마다 하소연했다. 공익성과 신뢰성이 높은 방송사를 소개시켜 줬다"면서도 "허위사실을 만들어 제보하라고 이야기하거나 금전적인 지원을 한 적은 절대 없다. 모든 제보는 주씨가 직접 자료들을 준비해 취재에 응하며 진술했고 증빙자료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bhc치킨은 "주씨가 갑자기 공익제보 내용을 번복했다. 마치 bhc가 지시해 허위내용을 제보한 것처럼 입장을 바꿨다. 'bhc 회장에 현금 수백만원 받았다'는 주씨 주장은 전혀 근거없는 허위사실이자 명예훼손"이라며 "기사 내용처럼 우리가 허위제보로 BBQ를 죽이기에 나설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확보한 주씨 녹취록을 보면 주씨가 직접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진술했지만, 거짓말이라고 진술을 번복한 이유가 충분히 증명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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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BBQ 죽이기 개입? 언론사 연결시켜 줬지만···"

기사등록 2020/10/06 18:44: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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