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4원 내린 1158.0원 출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금융시장내 투자심리 회복으로 1150원대로 다시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3.4원)보다 5.4원 내린 1158.0원에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퇴원과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병원에서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지 사흘 만에 조기 퇴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윗에서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게 당신의 삶을 지배하게 두지 말라"고 전하며 자신의 퇴원 계획을 알렸다.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뉴욕 증시는 대폭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8% 뛰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80%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 치솟은 1만1332.49로 장을 닫았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소식에 더해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아 115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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