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차림으로 병원 나서…예고대로 백악관행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퇴원을 앞두고 선거 유세도 곧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월터 리드 병원에서 조기 퇴원하기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곧 선거 유세 여행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리고 월터 리드 국립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치료 기간 두 차례 산소 포화도 저하 증상을 겪었으며, 렘데시비르 정기 투약 치료를 비롯해 덱사메타손 투약, 산소 주입 치료 등을 받았다.
입원 기간 그의 건강 상태에 관한 각종 우려가 제기됐으나, 치료를 받은 지 사흘 만인 이날 트위터로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라며 퇴원 소식을 알린 상황이다.
퇴원 전날인 4일에는 차를 타고 병원 밖으로 '깜짝 외출'을 하며 건강을 과시했으나, 동행한 경호원들을 위험에 노출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40분께 정장 차림으로 월터 리드 국립 군병원에서 나와 백악관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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