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엔 세계주거의 날 맞아 한국위원회가 첫 발간
계간지로 정기 발행…첫 커버는 '포스트 코로나 시티'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도시와 청년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관한 다양한 의제를 다루는 '유엔해비타트 코리아'가 창간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5일 유엔 세계주거의 날을 맞아 정기간행물 창간 소식을 전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더 나은 도시의 미래'라는 비전 아래 '모두를 위한 도시'를 목표로 전 세계 193개 회원국들로 구성된 유엔해비타트 최초의 국가위원회다. 지난해 9월 창립했다.
창간한 정기간행물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계간지로 발행된다.
박수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은 발간사에서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모두를 위한 도시라는 유엔해비타트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경제 산업구조의 변화, 양극화로 인한 불균형을 넘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도시와 농촌간의 연계를 통한 지역공동체 구축, 지속가능한 환경보존 등을 위한 공론의 장으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간호의 커버는 '포스트 코로나 시티'로 정했다. 코로나19 이후 도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다뤘다.
내용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포스트코로나 백신은 생태도시' ▲유현준 홍익대 교수의 '코로나19, 공간권력 재편의 기회' ▲박형주 아주대총장의 '코로나, 미래교육을 앞당기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인터뷰 '청년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 60% 지원' 등을 비롯해 국내외 활동가들의 인터뷰, 기고글로 구성됐다.
유엔해비타트 코리아 김정현 편집장은 "우리에게는 전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망과 공적 의료체계, 발달한 지방자치제, 활발한 사회적 의제설정 기능 등이 있다. 그것들이야말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가장 한국적인 주거환경 모델을 찾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라며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앞으로 도시와 농촌문제, 수도권과 지방, 섬, 노인독거가구, 다문화가정, 기후변화의 현장 등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정부기관, 국회, 자치단체, 유관 단체, 주한 외교사절,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창간호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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