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26명…다나병원·학교·경찰서 산발감염 지속(종합)

기사등록 2020/10/03 11:35:35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 5360명으로 증가해

다나병원 12명 추가 감염돼 누계 45명으로

사망자 2명, 광복절 도심집회·감염경로 불명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한 시민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9.28.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한 시민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360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도봉구 소재 신경정신 전문병원 다나병원에서 추가 확진자 12명, 마포구 소재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 4명 등 서울 곳곳에서 발생한 산발적 집단감염으로 감염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서울시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6명이 증가해 5360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 발생해 59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1일 30명, 2일 11명, 3일 26명 등으로 사흘째 30명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도 1.4%로 전날(1.8%)보다 낮아졌다.

병원, 노인요양시설, 학교, 경찰서 등 곳곳에서 발생한 산발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신규 확진자 26명의 감염경로는 도봉구 다나병원 12명, 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 4명, 강남구 삼성화재 1명, 양천구 양천경찰서 1명 등이다.

해외 접촉 관련 1명, 감염경로 조사 중은 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성동·동대문·중랑·강북·도봉·서초구에서 각 1명, 노원·마포·강서·동작·관악구에서 각 2명, 기타 10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해외출국예정자 등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09.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해외출국예정자 등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09.30.  [email protected]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수는 관악구가 3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340명 ▲성북구 334명 ▲노원구 303명 ▲강서구 286명 ▲강남구 269명 ▲은평구 250명 ▲동작구 238명 ▲도봉구 207명 등의 순이었다. 기타는 399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감염경로 조사 중 927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641명 ▲해외접촉 관련 41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28명 ▲8·15 서울도심집회 126명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39명 ▲강남구 K보건산업 37명 ▲도봉구 다나병원 45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30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26명 ▲관악구 삼모스포렉 26명 ▲동대문구 성경모임 19명 ▲강남구 신도벤처타워 16명 ▲송파구 우리교회 12명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 11명 ▲신도림 역사 관련 7명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7명 ▲프로그래머 지인모임 5명 ▲강남구 삼성화재 3명 ▲관악구 가족 관련 4명 ▲양천경찰서 5명 ▲관악구 식당 관련 3명이다. 기타는 271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확진자 5360명 가운데 845명은 격리 중이다. 4456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59명으로 늘었다.
 
58번째 사망자는 노원구 거주자이다. 그는 지난달 1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적십자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았다. 이후 이달 2일 사망했다. 그는 8·15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59번째 사망자는 영등포구 거주자이다. 그는 지난달 12일 확진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던 중 이달 2일 사망했다. 그는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만40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75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420명은 사망했고 2만1787명은 퇴원했다. 1820명은 격리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서울 신규확진 26명…다나병원·학교·경찰서 산발감염 지속(종합)

기사등록 2020/10/03 11:35:3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