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페이스북·구글 CEO 소환..."인터넷기업 면책 강제증언"

기사등록 2020/10/02 08:37:54

【워싱턴=AP/뉴시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23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가상화폐 '리브라' 사업 등에 관한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9.10.24.
【워싱턴=AP/뉴시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23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가상화폐 '리브라' 사업 등에 관한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9.10.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상원 상업과학교통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알파벳 산하 구글과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에 소환장을 보냈다고 CNBC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상원 상업과학교통위는 이날 인터넷 기업의 법적 책임 면제를 둘러싼 청문회에서 증언을 명하는 소환장을 구글과 페이스북에 보내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청문회에서는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와 관련한 법적 책임에서 인터넷 기업을 보호하는 '통신 품위법 230조'의 개정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상업과학교통위 민주당 간사 마리아 캔트월 의원은 애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소환권을 사용하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가 결국 번복해 찬성으로 돌아섰다.

공화당 로저 위커 의원은 위원장을 맡은 상업과학교통위는 앞서 각 인터넷 기업의 CEO에 자의적으로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상업과학교통위는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소환장을 송부하겠다고 밝혔다.

위커 상업과학교통위 위원장은 1일 이들 CEO에 증언을 요구했지만 끝내 청문회에 출석해 질문에 답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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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페이스북·구글 CEO 소환..."인터넷기업 면책 강제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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