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불과 몇 시간 앞두고…트럼프 '탈세 논란' 맹공 예상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공개 토론을 앞두고 납세 내역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 '탈세 의혹'을 부각하려는 행보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29일(현지시간) 2019년 연방세 및 주세 납부 내역을 공개했다. 그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함께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부부는 지난해 총 98만5233달러(약 11억5100만원)의 소득을 신고했고, 세금으로 29만9346달러(약 3억4900만원)를 냈다. 아울러 자선 기부금으로 1만4700달러(약 1700만원)를 신고했다.
해리스 부부는 같은 해 309만5590달러(약 36억1800만원)를 소득으로 신고했으며, 세금으로 118만5628달러(약 13억8500만달러)를 냈다. 자선 기부금으로는 3만5390달러(약 4100만원)를 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부부는 2019년 납세 내역을 포함해 최근 22년간 기록을 공개했으며, 해리스 부부는 16년 치 납세 기록을 제출했다고 한다.
이번 납세 내역 공개는 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첫 대선 토론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기된 '탈세 의혹'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탈세 의혹으로 곤욕을 겪고 있다. 그가 자그마치 10년 치 소득세 납부를 회피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NYT는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엔 연방소득세로 750달러(약 88만원)를 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미 국세청(IRS)이 자신을 형편없이 대우한다고 반발한 상황이다. 자신이 여태 수백만달러의 세금을 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일등 공신이 저소득 백인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탈세 논란은 대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작지 않은 불씨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 열리는 첫 토론에서도 이 논란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29일(현지시간) 2019년 연방세 및 주세 납부 내역을 공개했다. 그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함께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부부는 지난해 총 98만5233달러(약 11억5100만원)의 소득을 신고했고, 세금으로 29만9346달러(약 3억4900만원)를 냈다. 아울러 자선 기부금으로 1만4700달러(약 1700만원)를 신고했다.
해리스 부부는 같은 해 309만5590달러(약 36억1800만원)를 소득으로 신고했으며, 세금으로 118만5628달러(약 13억8500만달러)를 냈다. 자선 기부금으로는 3만5390달러(약 4100만원)를 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부부는 2019년 납세 내역을 포함해 최근 22년간 기록을 공개했으며, 해리스 부부는 16년 치 납세 기록을 제출했다고 한다.
이번 납세 내역 공개는 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첫 대선 토론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기된 '탈세 의혹'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탈세 의혹으로 곤욕을 겪고 있다. 그가 자그마치 10년 치 소득세 납부를 회피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NYT는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엔 연방소득세로 750달러(약 88만원)를 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미 국세청(IRS)이 자신을 형편없이 대우한다고 반발한 상황이다. 자신이 여태 수백만달러의 세금을 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일등 공신이 저소득 백인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탈세 논란은 대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작지 않은 불씨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 열리는 첫 토론에서도 이 논란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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