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 등 의료관련단체의 협조로 추석 명절 연휴기간 중에 진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응급진료체계 구축·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기간에 관내 19개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에서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실시하고, 응급실이 아니더라도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620여 개소와 문 여는 약국 1264여 개소를 운영한다.
또한 편의점 등 1514개소의 안전상비의약품판매소에서도 해열제 등 안전상비용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대구시의사회의 도움으로 추석 당일인 10월 1일에 동네의원 15개소가 문을 열어 추석 당일 진료하는 일반 의료기관이 없어 가벼운 질환에도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
명절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명단과 운영시간은 대구시와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 E-Gen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와 달구벌 콜센터(국번없이 120),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명절기간에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조회할 수 있어 별도로 홈페이지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시(보건의료정책과)와 구·군 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연휴기간 시민 불편사항 민원안내, 문 여는 병원 및 약국의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대형 재해 및 사고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응급진료상황을 빈틈없이 점검해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료의료기관 및 약국, 일반의약품 판매업소 확인을 위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정보제공 모바일 앱을 많이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4일간 515개소의 문 여는 병·의원과 873개소의 문 여는 약국을 운영해 응급의료기관 22개소 및 보건소에서 7095건의 진료가 이뤄졌으며, 대구시와 8개 구·군 보건소에서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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