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 한옥서 녹화한
'연'의 라이브 영상 공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크로스오버 음악'에 대한 고민이 항상 많아요. 미개척된 부분이 많은 만큼, 가능성도 크죠. 결국 저희가 내놓을 수 있는 답은 '좋은 음악'이더라고요. 지금은 과도기지만, 언젠가 주류에 속할 날을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습니다."(배두훈)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지난 2017년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4중창단을 결성하는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을 차지한 '2대 팬텀싱어 팀'이다. 성악·뮤지컬·K팝 등 장르를 파괴하며 크로스오버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데뷔 앨범 '에볼루션(Evolution)', 작년 5월 발매한 정규 2집 '미스틱(Mystique)'은 높은 완성도로 주목 받았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각광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상, 지난달 '뉴시스 2020 한류엑스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화학회사 연구원 출신 강형호, 테너 조민규, 베이스 고우림, 뮤지컬배우 배두훈으로 구성됐다. '팬텀싱어2'를 통해 뭉치게 됐지만, 수년 전부터 준비된 팀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팀워크가 끈끈하다.
팀 이름 포레스텔라(Forestella)는 숲을 뜻하는 영어단어 '포레스트(Forest)'와 별을 뜻하는 이탈리아단어 '스텔라(Stella)'의 합성어다. 숲처럼 편안하고 별처럼 반짝이는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6년 '팬텀싱어1'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가 클래시컬한 팀이었던 반면, '포레스텔라'는 팝 쪽으로 치우친 개성으로 '아이돌 그룹' 같다는 소리도 들린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지난 2017년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4중창단을 결성하는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을 차지한 '2대 팬텀싱어 팀'이다. 성악·뮤지컬·K팝 등 장르를 파괴하며 크로스오버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데뷔 앨범 '에볼루션(Evolution)', 작년 5월 발매한 정규 2집 '미스틱(Mystique)'은 높은 완성도로 주목 받았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각광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상, 지난달 '뉴시스 2020 한류엑스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화학회사 연구원 출신 강형호, 테너 조민규, 베이스 고우림, 뮤지컬배우 배두훈으로 구성됐다. '팬텀싱어2'를 통해 뭉치게 됐지만, 수년 전부터 준비된 팀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팀워크가 끈끈하다.
팀 이름 포레스텔라(Forestella)는 숲을 뜻하는 영어단어 '포레스트(Forest)'와 별을 뜻하는 이탈리아단어 '스텔라(Stella)'의 합성어다. 숲처럼 편안하고 별처럼 반짝이는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6년 '팬텀싱어1'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가 클래시컬한 팀이었던 반면, '포레스텔라'는 팝 쪽으로 치우친 개성으로 '아이돌 그룹' 같다는 소리도 들린다.
최근 논현동 아트앤아티스트에서 만난 조민규는 "데뷔 때는 '뭐든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양한 장르를 쉬지 않고 도전해왔죠. 데뷔 4년차로 넘어가니까, 교착점 중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포레스텔라의 노래는 음원으로 들어도 좋지만, 라이브로 들으면 더 좋다. 개성 강한 멤버들의 보컬의 화음이 무지갯빛으로 빛나기 때문이다. 다양한 장르를 들려줄 때마다, 연구를 거듭해 그 장르에 맞는 최적의 소리를 들려준다.
강형호는 "성악, 록, 가요 등을 부를 때 저희는 '성대를 갈아 끼운다'는 표현을 사용해요. 그 만큼 발성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죠. 장르마다 '발성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고 했다. 팀의 막내인 고우림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형들의 말을 매일 새기면서 공부 중"이라고 했다.
또 장르마다 맞는 발성이 나오는 또 다른 이유는 멤버들끼리 서로 '혹독한 피드백'이 있어 가능하다. 강형호는 "적나라할 정도로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는데 서로 믿으니까 가능한 것"이라며 웃었다.
포레스텔라는 한가위를 앞둔 최근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 담긴 곡 '연(緣)'을 발매했다. 고풍스러운 노래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음악들을 이끈 김수진 음악감독이 작·편곡했다. 떠난 연인에 대한 짙은 그리움을 구슬프게 표현하면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동시에 담아냈다.
오는 11월 중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포레스텔라 앨범답게, 클래시컬한 곡부터 팝스런 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실린다.
배두훈은 "저희가 다양한 장르를 들려드려서 많은 분들이 저희 색깔에 대해 '물음표'를 찍을 수 있는데, 아직까지 많은 음악을 탐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하반기에 전국 투어 스케줄이 가득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8월 서울 콘서트만 무사히 치른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여는 부산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 뮤지컬 '렌트' 공연을 무사히 마친 배두훈은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무엇보다 '안전 수칙'을 지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포레스텔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프로 방송러'가 됐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무엇보다 팀의 일원으로 멤버 각자에게 책임감이 생겼다.
조민규는 "무엇을 하든 팀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면서 "개별적으로 활동할 때에도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고민하고, 행동과 태도도 조금 더 조심하게 된다"고 했다.
포레스텔라를 하면서 행복지수가 높아졌다는 배두훈은 "멤버들 사이에서는 이제 자존심이 없어요. 벽이 허물어진 느낌"이라면서 "남남이었던 사이가 음악을 통해 만난 이후 완전히 달라졌고, 이제 서로를 온전히 믿고 의지하게 됐다"고 했다.
데뷔 때와 현재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고 하자 강형호는 "가장 큰 차이는 명확한 목표점이 생겼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방향 설정이 제대로 됐어요. 이전에는 무슨 음악을 해야할 지 몰라 불안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확신과 노력이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포레스텔라는 28일 오후 9시 한옥에서 녹화한 '연'의 라이브 영상을 스튜디오 기와(Studio Kiwa)를 통해 공개한다. 스튜디오 기와는 유니버설뮤직이 선보이는 라이브 영상 콘텐츠다. 전통미가 돋보이는 한옥을 비롯해 식물원 등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실력 있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라이브 무대를 꾸미는 플랫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포레스텔라를 하면서 행복지수가 높아졌다는 배두훈은 "멤버들 사이에서는 이제 자존심이 없어요. 벽이 허물어진 느낌"이라면서 "남남이었던 사이가 음악을 통해 만난 이후 완전히 달라졌고, 이제 서로를 온전히 믿고 의지하게 됐다"고 했다.
데뷔 때와 현재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고 하자 강형호는 "가장 큰 차이는 명확한 목표점이 생겼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방향 설정이 제대로 됐어요. 이전에는 무슨 음악을 해야할 지 몰라 불안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확신과 노력이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포레스텔라는 28일 오후 9시 한옥에서 녹화한 '연'의 라이브 영상을 스튜디오 기와(Studio Kiwa)를 통해 공개한다. 스튜디오 기와는 유니버설뮤직이 선보이는 라이브 영상 콘텐츠다. 전통미가 돋보이는 한옥을 비롯해 식물원 등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실력 있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라이브 무대를 꾸미는 플랫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