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대통령, 20일부터 3일간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국민의당 "중요한 시국 짜파구리 파티…이번엔 아카펠라 공연"
[서울=뉴시스] 박준호 최서진 기자 = 서해북방한계선(NLL) 인근 어업지도선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된 사건의 정부 대응을 놓고 논란이 가열된 가운데 야권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당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서 "사건 발생 후 3일이 지난 24일 뒤늦게 사건 공개 및 입장 발표를 하며 무엇인가 국민께 숨기는 것이 있는 것으로도 보여진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20일부터 3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 소집 후 낸 입장문에서 "책임자 처벌에 앞서 대통령의 47시간을 비롯, 이번 사태의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 비정상적 국가안보 상황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당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서 "사건 발생 후 3일이 지난 24일 뒤늦게 사건 공개 및 입장 발표를 하며 무엇인가 국민께 숨기는 것이 있는 것으로도 보여진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20일부터 3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 소집 후 낸 입장문에서 "책임자 처벌에 앞서 대통령의 47시간을 비롯, 이번 사태의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 비정상적 국가안보 상황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우리 국민이 국방부에 의해 발견된 후 6시간, 대통령에게 보고된 후 3시간 후에 피살되어 불태워졌다"며 "최고 국군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은 왜 아무런 지시를 하지 않았나? 무슨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느라 지시를 하지 않은 것인가? 혹시 저녁 만찬 때문이었나? 문 대통령은 최초 보고받은 후 우리 국민이 피살될 때까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분단위로 상세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태영호 의원은 "국방부는 분명 22일 밤 11시 넘어 우리 국민 피살 사실을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된 시점은 다음날인 23일 오전 8시30분이라고 하는데, 이런 중차대한 사안을 대통령께 수 시간이 지난 후에 보고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정말 UN총회 '종전선언' 연설 때문에 모른척했다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힐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 군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해당한 엄청난 일이 발생했는데도, 대통령은 새벽 1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7시간 후인 23일 오전 8시30분에야 보고를 받았다"며 "대통령이 그토록 비판하던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따졌다.
같은 당 태영호 의원은 "국방부는 분명 22일 밤 11시 넘어 우리 국민 피살 사실을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된 시점은 다음날인 23일 오전 8시30분이라고 하는데, 이런 중차대한 사안을 대통령께 수 시간이 지난 후에 보고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정말 UN총회 '종전선언' 연설 때문에 모른척했다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힐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 군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해당한 엄청난 일이 발생했는데도, 대통령은 새벽 1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7시간 후인 23일 오전 8시30분에야 보고를 받았다"며 "대통령이 그토록 비판하던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따졌다.
문 대통령이 북한 도발이 공식화된 24일 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아카펠라 공연을 관람한 것을 두고도 야권이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했는데도 '종전선언'을 이야기하고,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에 잠긴 와중에 아카펠라를 듣던 대통령"이라고 꼬집었고, 허청회 부대변인은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을 겨냥, "중요한 시국일 때 짜파구리 파티를 열고, 이번엔 아카펠라 공연을 했는데 위기감도 없고 긴장감도 없고 결기가 안보이는 정권이라 북한도 우습게 본다"며 "유화적(宥和的) 발상에서 못 벗어났다. 굴욕도 감수하다 보면 북한이 측은지심으로 대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 것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했는데도 '종전선언'을 이야기하고,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에 잠긴 와중에 아카펠라를 듣던 대통령"이라고 꼬집었고, 허청회 부대변인은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을 겨냥, "중요한 시국일 때 짜파구리 파티를 열고, 이번엔 아카펠라 공연을 했는데 위기감도 없고 긴장감도 없고 결기가 안보이는 정권이라 북한도 우습게 본다"며 "유화적(宥和的) 발상에서 못 벗어났다. 굴욕도 감수하다 보면 북한이 측은지심으로 대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 것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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