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 갖춰야"
국군의무사령부와 국군간호사관학교 표창
코로나19 극복 기여, 헌신적 노력 감사 의미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 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군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피살 사건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 없이 미래 국군 양성 의지를 밝히는 데 집중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 경기 이천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며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행사는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이라는 주제로 국군 역사상 최초로 특수작전을 상징하는 특전사에서 열렸다. 평화를 지키는 본연의 업무를 넘어 과학화·정예화 등을 통해 평화를 만들어 갈 미래 국군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의전 차량이 아닌 국산 개발 전투차량인 전술지휘차량에 탑승해 무인전술차량, 차륜형장갑차, 전술드론 등 국산 첨단 장비와 함께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대통령께 대한 경례 순서가 시작되자 봉황곡이 울려 퍼짐과 동시에 국산무기체계인 105mm 차륜형 자주포에서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동시에 아파치(AH-64) 공격헬기 6대와 수리온(KUH-1) 기동헬기 2대, 블랙호크(UH-60) 기동헬기 2대 등 헬기 10대가 출격시범을 선보였다.
이어진 국민의례 순서에서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간호장교인 박예지 육군 대위가 낭독했다. 박 대위는 대전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병동에 근무하며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대통령 부대 표창 수여 대상자 중에는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국군의무사령부와 국군간호사관학교가 포함됐다. 국군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의 의미를 더해 대통령 부대표창을 직접 수여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지키는 데에는 전후방이 따로 없다"며 "미래 국군은 전통적인 안보위협은 물론,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테러와 재해재난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도 대응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개념과 형태의 전쟁에도 대비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국군의 강력한 힘은 우리 과학기술의 역량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순수 자국 기술력으로 고등 전투기를 보유한 세계 열세 번째 나라, 강한 공군력을 갖춘 나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만드는 강한 미래 국군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서 굳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념사에서는 북한 군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피살 사건과 관련한 직접 언급은 없었다. 특수전 요원들의 기량을 발휘하고, 완벽한 작전태세 확립의 결의를 다지를 자리인 만큼, 본연 행사 취지에 충실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 당국은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 취해야 한다. 군은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 경기 이천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며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행사는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이라는 주제로 국군 역사상 최초로 특수작전을 상징하는 특전사에서 열렸다. 평화를 지키는 본연의 업무를 넘어 과학화·정예화 등을 통해 평화를 만들어 갈 미래 국군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의전 차량이 아닌 국산 개발 전투차량인 전술지휘차량에 탑승해 무인전술차량, 차륜형장갑차, 전술드론 등 국산 첨단 장비와 함께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대통령께 대한 경례 순서가 시작되자 봉황곡이 울려 퍼짐과 동시에 국산무기체계인 105mm 차륜형 자주포에서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동시에 아파치(AH-64) 공격헬기 6대와 수리온(KUH-1) 기동헬기 2대, 블랙호크(UH-60) 기동헬기 2대 등 헬기 10대가 출격시범을 선보였다.
이어진 국민의례 순서에서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간호장교인 박예지 육군 대위가 낭독했다. 박 대위는 대전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병동에 근무하며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대통령 부대 표창 수여 대상자 중에는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국군의무사령부와 국군간호사관학교가 포함됐다. 국군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의 의미를 더해 대통령 부대표창을 직접 수여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지키는 데에는 전후방이 따로 없다"며 "미래 국군은 전통적인 안보위협은 물론,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테러와 재해재난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도 대응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개념과 형태의 전쟁에도 대비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국군의 강력한 힘은 우리 과학기술의 역량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순수 자국 기술력으로 고등 전투기를 보유한 세계 열세 번째 나라, 강한 공군력을 갖춘 나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만드는 강한 미래 국군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서 굳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념사에서는 북한 군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피살 사건과 관련한 직접 언급은 없었다. 특수전 요원들의 기량을 발휘하고, 완벽한 작전태세 확립의 결의를 다지를 자리인 만큼, 본연 행사 취지에 충실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 당국은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 취해야 한다. 군은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수전 부대원들은 첨단 무기체계를 활용한 각종 시범을 통해 국가 안보의 미래와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국군의 위용을 선보였다.
육해공 특수전 요원 24명이 태극기를 선두로 유엔기를 비롯한 6·25 참전국 22개국 국기와 함께 행사장 상공에서 강하하여 사열대 정면에 착륙하는 고난이도 고공강하 기량을 선보였다. 또 특전요원 공중침투 및 특공무술 시범도 이어졌다.
특공무술 시범이 끝난 뒤 행사 초반 헬기를 타고 출격했던 특전요원 32명이 헬기에서 내려 소속 군가에 맞춰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후 행사장 병력과 함께 임무 수행 종료를 보고하고 대통령에게 경례를 한 뒤 격려와 함께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지난해와 달리 100여 명 규모로 대폭 축소했으며, 참가 병력도 최근 3년 평균 동원 병력의 절반 수준인 1100여 명으로 축소했다.
문 대통령이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취임 첫해에는 '철저한 응징'을 주문하며 강한 국방력을 강조했다. 2018에는 남북 관계 진전 분위기에 맞춰 역대 최초로 야간에 진행된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한층 절제된 표현으로 튼튼한 국방력을 통한 평화 실현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엔 '강한 국방력'을 강조하며 평화 실현 의지를 내비쳤다.
2017년 행사에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에서 진행, 2018년 행사에선 육군과 관련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식을 치렀다. 2019년 공군을 부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공군기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육해공 특수전 요원 24명이 태극기를 선두로 유엔기를 비롯한 6·25 참전국 22개국 국기와 함께 행사장 상공에서 강하하여 사열대 정면에 착륙하는 고난이도 고공강하 기량을 선보였다. 또 특전요원 공중침투 및 특공무술 시범도 이어졌다.
특공무술 시범이 끝난 뒤 행사 초반 헬기를 타고 출격했던 특전요원 32명이 헬기에서 내려 소속 군가에 맞춰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후 행사장 병력과 함께 임무 수행 종료를 보고하고 대통령에게 경례를 한 뒤 격려와 함께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지난해와 달리 100여 명 규모로 대폭 축소했으며, 참가 병력도 최근 3년 평균 동원 병력의 절반 수준인 1100여 명으로 축소했다.
문 대통령이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취임 첫해에는 '철저한 응징'을 주문하며 강한 국방력을 강조했다. 2018에는 남북 관계 진전 분위기에 맞춰 역대 최초로 야간에 진행된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한층 절제된 표현으로 튼튼한 국방력을 통한 평화 실현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엔 '강한 국방력'을 강조하며 평화 실현 의지를 내비쳤다.
2017년 행사에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에서 진행, 2018년 행사에선 육군과 관련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식을 치렀다. 2019년 공군을 부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공군기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