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 유럽 라거 황제, 드디어 한국서도…체코 부드바르

기사등록 2020/09/23 15:02:51

최종수정 2020/09/23 19:35:20

체코 유일 국영 브루어리

체코산 홉·몰트·물 사용

장인 수작업·장기 숙성

[서울=뉴시스]체코 부드바르 맥주
[서울=뉴시스]체코 부드바르 맥주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125년 역사의 체코 맥주를 국내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엠즈베버리지는 체코의 프리미엄 라거 맥주 브랜드인 '부드바르 맥주'(Budvar Beer)를  최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체코는 1인당 맥주 소비량이 전 세계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맥주 사랑이 특별하다. 체코 국민은 일상 속에 문화와 유산으로 녹아 있는 맥주의 전통과 가치를 오늘날까지 자부심으로 이어오고 있다.

부드바르 맥주를 생산하는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브루어리(Budějovický Budvar n. p.)는 세계 최고 맥주 문화를 자랑하는 체코 내 400여 브루어리 중 유일한 국영 기업이다. 1895년 창립했다.

체코산 최상급 원료로 맥주를 제조한다. 맥주 맛을 결정하는 요소인 홉, 몰트, 물 등이다.

전통 방식 그대로, 신선한 통 사츠 홉(Whole cone saaz hops)을 쓴다. 몰트는 세계 최고의 맥주 양조용 보리 생산지인 하나(Haná) 지역에서 자란 모라비안 보리(Moravian barley)에서 추출한다. 빙하기에 형성한 지표 300m 밑 대수층에서 추출한 지하수를 사용한다. 체코 라거를 만드는 데 최적의 물로 꼽힌다.

제조 시스템은 자동화했지만, 홉을 넣는 과정은 일일이 장인의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전통 비법과 정성이 어우러져 맥주 풍미가 배가한다.

숙성 기간도 다르다, 다른 맥주의 경우 최소 며칠에서 최대 1~2주만 숙성한다. 부드바르 맥주는 최장 90일에 달하는 오랜 냉장 숙성(라거링)을 거쳐 체코 라거가 지닌 본연의 깊은 맛을 더욱더 풍부하게 이끌어낸다.

덕분에 부드바르 맥주는 쓴맛이 덜하고 향이 깊다. 맛의 밸런스가 균형 있게 어우러진다.

부드바르 맥주는 권위 있는 국제 식음료 품평회인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1987년부터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2017년 미국 뉴욕 국제 맥주 경연대회에서 은메달과 '올해의 체코 맥주상'을 받았다.

부드바르의 수출 담당 부서장인 레나타 판코바는 "체코를 대표하는 국영 브루어리에서 맥주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가격에 타협하지 않고 원칙과 품질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오랜 시간 고유의 제조 비법과 최상급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고, 수출 중인 79개국 어디서든 같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엠즈베버리지는 "국내 고객들에게 체코산 원료로 체코에서 만들고, '체코 맥주 챔피언'으로 불리는 부드바르 맥주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부드바르 맥주는 먼저 생맥주 형태로 레스토랑, 카페, 주점 등에서 판매된다. 앞으로 캔, 병 등 제품으로 나올 예정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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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년 유럽 라거 황제, 드디어 한국서도…체코 부드바르

기사등록 2020/09/23 15:02:51 최초수정 2020/09/23 19: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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