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등 언급…中 푸젠성 소재 개인들과 관련"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페이스북이 중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해온 가짜 계정 150개 이상을 폐쇄했다. 이들 계정 활동 중엔 오는 11월 미국 대선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22일(현지시간) 자체 블로그 공지를 통해 "외국 또는 정부 단체를 대리한 허위 활동 등 외세·정부 간섭 배제 정책에 따라 155개 (페이스북) 계정과 11개 페이지, 9개 그룹, 6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라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이들 계정 활동은 주로 중국에서 이뤄졌으며, 필리핀과 동남아시아, 넓게는 미국에 초점을 뒀다. 특히 이들 계정 활동 중에는 오는 11월 대선을 치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주자 조 바이든 후보에 관한 지지 또는 반대 내용도 포함됐다.
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시장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는 게 페이스북 설명이다. 아울러 미 해군 활동을 포함한 남중국해 문제에 관한 포스팅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코멘트를 하는 등 상호 작용도 했다고 한다.
이런 활동 중 일부는 가상사설망 VPN을 통해 이뤄졌는데, 계정의 정체와 활동 위치를 숨기기 위한 보안 조치로 보인다는 게 페이스북의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아울러 일부 페이지의 경우 선제적으로 삭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안보정책 담당인 너새니얼 글레이처는 "이런 활동 배후가 정체를 숨기고자 했지만, 우리 조사 결과 이는 중국 푸젠성 소재 개인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활동이 중국 정부와 관련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을 비롯한 외세의 대선·정치 개입은 미국에선 민감한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이 자신의 경쟁자인 바이든 후보 당선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반면 그 자신은 '러시아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페이스북은 22일(현지시간) 자체 블로그 공지를 통해 "외국 또는 정부 단체를 대리한 허위 활동 등 외세·정부 간섭 배제 정책에 따라 155개 (페이스북) 계정과 11개 페이지, 9개 그룹, 6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라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이들 계정 활동은 주로 중국에서 이뤄졌으며, 필리핀과 동남아시아, 넓게는 미국에 초점을 뒀다. 특히 이들 계정 활동 중에는 오는 11월 대선을 치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주자 조 바이든 후보에 관한 지지 또는 반대 내용도 포함됐다.
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시장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는 게 페이스북 설명이다. 아울러 미 해군 활동을 포함한 남중국해 문제에 관한 포스팅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코멘트를 하는 등 상호 작용도 했다고 한다.
이런 활동 중 일부는 가상사설망 VPN을 통해 이뤄졌는데, 계정의 정체와 활동 위치를 숨기기 위한 보안 조치로 보인다는 게 페이스북의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아울러 일부 페이지의 경우 선제적으로 삭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안보정책 담당인 너새니얼 글레이처는 "이런 활동 배후가 정체를 숨기고자 했지만, 우리 조사 결과 이는 중국 푸젠성 소재 개인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활동이 중국 정부와 관련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을 비롯한 외세의 대선·정치 개입은 미국에선 민감한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이 자신의 경쟁자인 바이든 후보 당선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반면 그 자신은 '러시아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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