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쏘임 사망 사건 발생…대구소방, 신속한 119신고 당부

기사등록 2020/09/23 14:33:03

【대구=뉴시스】대구소방안전본부가 22일 벌초 시 벌 쏘임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대구소방대원들이 벌집을 제거하는 모습이다. 뉴시스DB. 2020.09.23.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대구소방안전본부가 22일 벌초 시 벌 쏘임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대구소방대원들이 벌집을 제거하는 모습이다. 뉴시스DB. 2020.09.2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벌에 쏘여 60대 남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대구소방안전본부(이하 대구소방)가 23일 벌에 쏘일 경우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거나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2일 오후 1시5분께 서구 비산동 인근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서구청 기간제 근로자인 A(61)씨가 말벌에 수차례 쏘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119구급대 도착 당시 환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심정지가 발생해 119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에피네프린 약물을 사용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은 전국 31명이며 대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 벌쏘임으로 인한 출동은 최근 3년간 739건이고, 올해는 136건의 출동이 었었다.

벌쏘임에 의한 사망사고는 특정항원(벌독)에 의한 전신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항원에 노출된 후 수분 내에 가려움증, 두드러기, 부종,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중증의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에는 신속한 에피네프린 투여가 이뤄져야 한다. 대구소방은 지난해부터 특별구급대를 운영하며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를 구급차에 배치하고 있다.
 
대구소방은 올해 생명이 위급한 8명의 벌쏘임 환자에게 에피네프린, 항히스타민제 등을 투여함으로써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추석명절 벌초 및 성묘로 인하여 벌쏘임 사고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벌쏘임으로 인한 호흡 곤란이나 혈압이 떨어지는 쇼크가 올 때는 현장에서 지체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로 가거나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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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쏘임 사망 사건 발생…대구소방, 신속한 119신고 당부

기사등록 2020/09/23 14:33: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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