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치 우유 쌓여' 배달원 관리소에 신고
경찰 "혼자 살았지만 가족들 자주 만난 듯"
"혈압 관련 지병 앓아…급사한 것으로 추정"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6시께 67세 남성 A씨가 혼자 살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A씨 시신은 사망 후 약 1주일 만에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사망 사실은, A씨 집의 일주일 치 우유가 쌓여 있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 우유 배달원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혼자 살고 있기는 했지만 정기적으로 가족을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출가한 가족들과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혈압 관련 병을 앓고 있던 A씨가 지병 악화로 급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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