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항체 조사, 코로나19 이겨낼 방어력 알아보는 의미"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필요할 때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늘려 공포를 조장한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저로서는 좀 충격이다"라며 "방역당국은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토대로 항상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코로나19 유행 억제와 치명률을 낮추고 희생을 최소화하느냐만 머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필요할 때 검사를 늘린다 이런 개념 자체는 질병관리청의 머릿 속에, 가슴 속에 없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가 조사에 대해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의문을 표할 수는 있다"면서도 "1만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군 입대자에 대한 조사, 대구지역 3000건의 조사, 건강검진 후 잔여검체 활용 조사 등을 통해 항체보유율 조사를 공표한대로 진행해서 근거에 입각해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역대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혹여라도 방역당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오해가 있는 분이 계시다면 언제라도 추가로 설명을 더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 중에서도 중화항체 보유율을 조사하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방어력 자체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데 의미가 있는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표본이 외국에 비해 차이가 나거나 늦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진자 수가 검사 수에 따라 달라지는 데도 분모에 대한 언급 없이 확진자 수만 발표하고 있는 것은 그간 꾸준히 비판돼왔음에도 마이동풍"이라며 "주말에는 검사인력이 줄어 검사 수가 감소하는데도, 마치 방역의 성과가 나타나 확진자수가 감소했다는 식이다. 그러니 필요할 때 검사를 늘려 공포를 조장한다는 의심이, 정부가 방역을 다른 목적에 이용한다는 의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의원은 항체조사에 대해 "요즘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중이 1/4에 이르는 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결과를 그대로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방역당국도 스스로 멋쩍었는지 샘플수가 작아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사족을 달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지난 14일 발표한 2차 항제조사에서는 1440건의 검사량 중 양성은 단 1건 뿐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저로서는 좀 충격이다"라며 "방역당국은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토대로 항상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코로나19 유행 억제와 치명률을 낮추고 희생을 최소화하느냐만 머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필요할 때 검사를 늘린다 이런 개념 자체는 질병관리청의 머릿 속에, 가슴 속에 없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가 조사에 대해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의문을 표할 수는 있다"면서도 "1만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군 입대자에 대한 조사, 대구지역 3000건의 조사, 건강검진 후 잔여검체 활용 조사 등을 통해 항체보유율 조사를 공표한대로 진행해서 근거에 입각해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역대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혹여라도 방역당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오해가 있는 분이 계시다면 언제라도 추가로 설명을 더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 중에서도 중화항체 보유율을 조사하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방어력 자체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데 의미가 있는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표본이 외국에 비해 차이가 나거나 늦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진자 수가 검사 수에 따라 달라지는 데도 분모에 대한 언급 없이 확진자 수만 발표하고 있는 것은 그간 꾸준히 비판돼왔음에도 마이동풍"이라며 "주말에는 검사인력이 줄어 검사 수가 감소하는데도, 마치 방역의 성과가 나타나 확진자수가 감소했다는 식이다. 그러니 필요할 때 검사를 늘려 공포를 조장한다는 의심이, 정부가 방역을 다른 목적에 이용한다는 의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의원은 항체조사에 대해 "요즘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중이 1/4에 이르는 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결과를 그대로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방역당국도 스스로 멋쩍었는지 샘플수가 작아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사족을 달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지난 14일 발표한 2차 항제조사에서는 1440건의 검사량 중 양성은 단 1건 뿐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