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틸웰 차관보 "스가, 일본에 좋은 선택…협력 기대"

기사등록 2020/09/15 16:01:22

"아베, 곤란한 문제 해결, 훌륭…최장 재임기간 높게 평가"

[나리타=AP/뉴시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작년 7월11일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15.
[나리타=AP/뉴시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작년 7월11일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후임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신임 자민당 총재에 대해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5일 NHK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14일 밤(현지시간) 열린 전화 회견을 통해 스가 신임 총재와 관련 "일본에 있어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 차기 총리와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에 대해서는 "아베 총리는 매우 곤란한 문제를 해결했으며 훌륭한 일을 해왔다. 미국은 역대 최장 총리 재임 기간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다.

스틸웨 차관보는 아베 총리가 미일 동맹 강화를 추진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재임 기간 동안 미국과 정상 간 외교에 대해 공을 들여왔다. '아베 정권 계승'을 선언한 스가 총재는 지난 12일 "아베 총리의 정상 외교는 훌륭하다"며 "나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외교 부분에 대해 "(아베 총리와) 상담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가 신임 총재는 16일 총리 지명을 거쳐 새로운 내각을 출범한다. 내각 출범을 위한 각료 인사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스틸웰 차관보는 중일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일본 시정 아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미일 동맹은 센카쿠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강화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중국은 장기적인 침입을 계속하고 있다"며 경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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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틸웰 차관보 "스가, 일본에 좋은 선택…협력 기대"

기사등록 2020/09/15 16:01: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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