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멈추고 일방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해야"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14일 일본 집권 자민당의 신임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향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강조하면서 '과거사 사죄'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민주당 최지은 국제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일본 스가 내각 출범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조성을 위한 변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코로나 방역과 경제위기 극복에는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시급하다"라며 "한국과 일본의 경제와 발전을 위해서도 양국 간의 대화와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 서게 될 일본 정부는 역사왜곡을 멈추고 과거에 대한 사죄를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도 풀어내야 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새로운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스가 장관은 앞서 '아베 정권 계승과 발전'을 전면적으로 내세웠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와 진정한 평화는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죄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8년 여만의 총리 교체를 맞아 전향적인 태도로 사죄의 뜻을 밝힘으로써 일본이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 국가임을 전 세계에 보여줄 때"라며 "그간의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책임 있는 자세로 소통에 임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스가 장관은 14일 오후 도쿄(東京)도의 한 호텔에서 실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새 총재로 선출됐다. 아베 총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 약 1년 간 재임한다.
그는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라며 "한국의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의견 대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민주당 최지은 국제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일본 스가 내각 출범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조성을 위한 변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코로나 방역과 경제위기 극복에는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시급하다"라며 "한국과 일본의 경제와 발전을 위해서도 양국 간의 대화와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 서게 될 일본 정부는 역사왜곡을 멈추고 과거에 대한 사죄를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도 풀어내야 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새로운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스가 장관은 앞서 '아베 정권 계승과 발전'을 전면적으로 내세웠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와 진정한 평화는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죄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8년 여만의 총리 교체를 맞아 전향적인 태도로 사죄의 뜻을 밝힘으로써 일본이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 국가임을 전 세계에 보여줄 때"라며 "그간의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책임 있는 자세로 소통에 임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스가 장관은 14일 오후 도쿄(東京)도의 한 호텔에서 실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새 총재로 선출됐다. 아베 총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 약 1년 간 재임한다.
그는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라며 "한국의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의견 대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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