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우체국, 행복주택 품고 새 단장 한다

기사등록 2020/09/14 11:00:00

국토부·우본·LH, 노후 우체국 복합개발 추진 협약

수도권 3곳 시범사업…2023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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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수도권의 낡고 오래된 우체국이 행복주택과 결합된 복합건물로 새 단장한다.

국토교통부와 우정사업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내 노후 우체국 복합개발을 통해 교통요지에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수도권 노후 우체국을 행복주택 등이 결합된 복합건물로 재건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서울 중구 퇴계로5가우체국, 서울 도봉구 쌍문2동우체국, 서울 관악구 행운동우체국 등 3곳에 대해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이후 내년에 집중적으로 개발 후보지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우체국은 통상 도심 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복합개발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경우 젊은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은 새로운 청사로 거듭나 이용자에게 쾌적한 우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3곳(173가구)은 내년 초 사업승인을 거쳐 2022년 착공, 2023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흥진 주택토지실장은 "노후 우체국 복합개발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젊은 층에게 만족도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모범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협력형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이나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심지 노후우체국을 활용한 복합개발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 주거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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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우체국, 행복주택 품고 새 단장 한다

기사등록 2020/09/14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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