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 제로→'순 배출 영점화'로 우리말 대체어 선정

기사등록 2020/09/14 09:23:15

[서울=뉴시스] 새말모임(9월 4∼6일) 대체어. 2020.09.14.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새말모임(9월 4∼6일) 대체어. 2020.09.14.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국어원)은 '네트 제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순 배출 영점화'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네트 제로'는 온실가스와 같은 유해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한 배출량은 흡수하도록 해 실질적인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네트 제로'의 대체어로 '순 배출 영점화'를 선정했다. 

지난 7~8일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7%가 '네트 제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네트 제로'를 '순 배출 영점화'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2.3%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네트 제로'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순 배출 영점화'와 같이 쉬운 말로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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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 제로→'순 배출 영점화'로 우리말 대체어 선정

기사등록 2020/09/14 09:23: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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