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베 후임 선출' 자민당 총재 선거 실시…스가 확실시

기사등록 2020/09/14 08:30:36

14일 오후 2시 선거…3시께 개표 결과 나올 듯

스가, 국회의원표 70% 이상 확보

[도쿄=AP/뉴시스]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12일 도쿄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14일 자민당은 총재 선거를 실시한다. 2020.09.14.
[도쿄=AP/뉴시스]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12일 도쿄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14일 자민당은 총재 선거를 실시한다. 2020.09.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치러진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당선이 사실상 확실한 상황이다.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중의원·참의원 양원 총회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의 투·개표가 실시된다. 오후 3시께에는 개표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 394표와 지방 당원 141표 등 총 535표로 치러진다.

공식적으로 출마한 후보는 스가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등 3명이다.

'아베 정권 계승'을 전면에 내세운 스가 관방장관의 선출이 사실상 확실하다. '무파벌'인 스가 관방장관은 자민당 7개 파벌 가운데 5개 파벌의 지지를 받고 있다. 국회의원 표 70% 이상을 확보한 상황이다.

지지통신은 스가 관방장관이 지방 당원표 141표 가운데 48표를 얻었다고 집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50표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 후 스가 관방장관은 자민당 간사장과 총무회장 등 자민당 인사 검토에 돌입할 전망이다. 16일에는 임시 국회에서 총리 지명이 이뤄지며 제 99대 총리가 탄생한다.

다만, 이번에 선출되는 새 총리의 임기는 아베 총리의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 임기가 끝나면 다시 총재를 선출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일본 최장수 총리인 아베 총리는 지병 악화로 사임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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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베 후임 선출' 자민당 총재 선거 실시…스가 확실시

기사등록 2020/09/14 08:30: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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