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홍콩 체포 민주주의 활동가 우려…적법 절차 보장을"

기사등록 2020/09/12 16:38:25

"선임 변호사 접견도 거부…처우·혐의 설명 안 해"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공화당 전당대회 둘째 날인 25일 연사로 선다. 사진은 20일 백악관 행사에 참석한 폼페이오 장관의 모습. 2020.8.24.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공화당 전당대회 둘째 날인 25일 연사로 선다. 사진은 20일 백악관 행사에 참석한 폼페이오 장관의 모습. 2020.8.2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홍콩 당국에 체포된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신변에 우려를 표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1일(현지시간) 국무부 홈페이지 게재 성명을 통해 "미국은 2주 전 홍콩 해안에서 광둥 해경에 체포된 민주주의 활동가 12명에 관해 깊이 우려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광둥 해경은 (체포자들의) 선임 변호사 접견을 거부해왔다"라며 "지역 당국은 아직 그들의 처우 또는 그들에게 적용된 혐의에 관해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런 지적을 토대로 "우리는 캐리 람 행정장관이 주장한 홍콩 거주자들의 권리 보호 약속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국이 적법한 절차를 제공하기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광둥성 남쪽 홍콩 인근에선 홍콩 민주주의 활동가 등이 다수 체포된 바 있다. 이들은 정치적 망명을 위해 대만을 향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선 지난 6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홍콩 내 반정부 행위 단속을 위한 홍콩 국가보안법이 제정됐다. 이로 인해 홍콩 내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 우려가 계속 제기돼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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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홍콩 체포 민주주의 활동가 우려…적법 절차 보장을"

기사등록 2020/09/12 16:38: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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